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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알바비 100만 원…3주간의 행복, 천국의 알바 조회수 : 17254

왼쪽부터 천국의 알바 12기 여한솔(건국대), 13기 정아연(이화여대), 11기 이무열(한국외대), 13기 신동욱(아주대) 씨.


‘천국의 알바’는 학생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인 대외활동이다. 기수마다 1000대의 1의 경쟁률은 기본이다. 학생들에게는 해외여행 지원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비용 1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천국의 알바 주인공이 된 11기 이무열(한국외대), 12기 여한솔(건국대), 13기 신동욱(아주대)‧정아연(이화여대) 씨를 만났다. 


지원 계기가 궁금하다.

여한솔 : 고성 보존이라는 주제가 매력적이었다. 단순한 해외탐방이 아니라 의미 있는 봉사활동도 한다는 점이 지원한 계기였다. 


신동욱 : 대학생의 로망 중 하나가 해외탐방이다. 천국의 알바는 해외탐방과 함께 아르바이트 경험을 제공한다. 안 끌릴 이유가 없다.


정아연 : 단기 여행이 아니라 3주간 머물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생길 것 같았다. 


이무열 : 대학에 진학하기에 앞서 감명 깊었던 생활 밀착형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그 프로그램과 유사한 포맷으로 진행되는 점이 끌렸다. 


지원서는 어떻게 작성했나?

신동욱 : 캐릭터를 확고히 잡았다. 내 캐릭터는 ‘도전자’다. 과거 마라톤 전 구간에 도전해 성공했다. 그 경험을 포함해 무엇이든 목표로 하면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끈기를 보여줬다. 


정아연 : 천국의 알바가 요구하는 자질 중 하나가 팀워크다. 단체가 아닌 소규모(4명)로 활동해 친화력이 중요하다. 팀워크를 위해 내가 잘하는 것 중 하나가 갈등 관계를 잘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 점을 강조했다. 


이무열 : 천국의 알바는 서류전형 후 2차 온라인 미션이 주어진다. 당시 미션이 천국의 알바 멤버가 되기 위한 꿈을 표현해 SNS에 올리는 것이었다. 포스터를 제작해 학내 게시판에 부착 후 인증사진을 찍었다. 당시 탐방지가 미국 뉴올리언스였는데, 이 도시를 형상화하는 기타를 시민 얼굴 모자이크로 꾸몄다.


여한솔 : 내가 잘하는 점을 보여줬다. 해군에서 군 복무를 하며 심폐소생, 스킨스쿠버 등 해양 관련 자격증을 다 땄다. 이 점을 강조했다. 천국의 알바를 통해 내가 배운 것을 누군가에게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도 표현했다.



활동 이후 변화가 있다면?

정아연 :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경쟁률 등 막연한 수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1000 대 1의 경쟁률도 통과하지 않았나.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신동욱 : 겸손해졌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 공간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니 내 부족한 점이 보였다. 다른 사람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도 느꼈다. 


여한솔 : 그 나라만의 문화를 많이 배웠다. 다른 나라 사람과 교류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 해외 네트워크도 쌓여 언제든 연락할 친구가 생겼다. 


이무열 : 천국의 알바 후 해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동의 귀중함을 알게 됐다. 맨몸으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천국의 알바의 장점이 있다면?

신동욱 : 소수로 이뤄져 의견이 잘 전달된다. 실행도 빠르다.


정아연 : 오롯이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 사람을 사귀는 데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다. 


이무열 :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천국의 알바에 뽑힌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대학생이라도 누구나 뽑힐 수 있다. 


여한솔 :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금전적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웃음) 


천국의 알바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동욱 : 경쟁률에 기죽지 말고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가지면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정아연 : 도전 과정 자체에서 자신의 강점을 찾을 수 있다. 선발 과정도 배움의 기회다.


이무열 : 바쁘게 사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여한솔 : 100세 인생이다. 지원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다 도전해서 결과를 얻는 것이 더 낫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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