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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 옐로트래블랩스 O2O 활용…여행 서비스가 달라졌네 조회수 : 1019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업 탐방에 함께한 전민서(서울여대), 변영인(서강대), 박소연(서원대), 안지수(연세대) 대학생기자. 사진=김기남 기자 


통합 여행 서비스로 여행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옐로트래블랩스다. 옐로트래블랩스는 여행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여행 O2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인텔·플레이윙즈·우리펜션·자리 등의 서비스 업체를 보유한 옐로트래블랩스를 대학생기자들이 찾았다. 


옐로트래블랩스는 여행과 관련한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며 여행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기업이다. 2015년 10월, 전 세계의 한인민박과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한인텔’, 항공권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앱 ‘플레이윙즈’와 실시간 펜션 예약 서비스 ‘우리펜션’ 그리고 숙박업소 예약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자리’까지 4개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오현석 옐로트래블랩스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 서비스 사업으로 성장한 비결로 “옐로트래블랩스는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직원들이 여행과 관련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연구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인텔·플레이윙즈·우리펜션·자리 등 4개 서비스 운영



옐로트래블랩스는 각기 다른 4가지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한다. 한인텔은 전 세계의 한인민박과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로 60여 도시의 숙박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가입회원은 25만 명이 넘었으며, 누적 이용객은 2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도 지사를 오픈,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인텔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파리, 그리고 호주‧일본‧홍콩‧싱가포르 등의 현지 지사를 거점으로 세계 한인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플레이윙즈는 항공사별 특가 항공권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앱이다. 매진율이 빠른 특가 항공권의 특성을 반영해 실시간 푸시형 예약 알림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티켓을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실구매가로 확인 가능하다. 플레이윙즈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 6개월 만에 사용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30만 건, 누적 항공권 조회 수 600만 건을 기록했다.

 

2013년 옐로트래블랩스에 합류한 우리펜션은 실시간 펜션 예약 서비스로 전국의 펜션 정보는 물론 추천 여행지, 여행 코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펜션은 12년 연속 펜션 예약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전국 가맹점 3000개를 돌파했다. 

 

자리는 중소 숙박업소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경영관리 솔루션으로,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울‧제주‧부산‧아산과 일본의 오사카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개월간 2만3000여 건의 예약을 기록했다. 2015년 11월 기준 자리가 제공하는 예약 플러그인을 통해 2억5000만 원의 예약 거래액을 달성했다.


수평적 조직문화…‘영문 이름’ 사용



옐로트래블랩스 사무실에 들어서면 파티션 없는 실내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가진 이곳만의 공간 배치다. 옐로트래블랩스는 누구든 경영자와 동등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이를 장려한다. 


사내 호칭도 직급이 아닌 영문 이름을 사용한다. 오현석 대표의 영문 이름은 케빈(Kevin)이다. 오 대표는 “팀장‧과장 등 직책과 직급을 배제하고 동등하게 영문 이름으로 부르면서 수평적 조직문화가 형성됐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사팀 대신 커뮤니케이션팀이 존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임월주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일반 회사에서 쓰는 인사팀이라는 팀명을 선택하지 않았다. 커뮤니케이션팀은 계속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기 위해 인사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말했다. 


옐로트래블랩스

설립: 2009년 10월 

대표: 오현석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47 10층

임직원: 64명

 

주요 발자취

2009년 ESES GLOBAL 미국법인 설립, 한인텔 서비스 오픈

2009년 한인텔 유럽지사(파리) 고객센터 사무실 오픈

2009년 ㈜에시즈글로벌 한국법인 설립

2015년 ㈜에시즈글로벌 ㈜옐로트래블 자회사 편입 

2015년 우리펜션 서비스, ㈜에시즈글로벌로 서비스 양수도

2015년 자리 서비스 ㈜에시즈글로벌로 서비스 양수도

2015년 플레이윙즈 ㈜에시즈글로벌로 서비스 양수도

2015년 ㈜에시즈글로벌, ㈜옐로트래블랩스(YT Labs)로 사명 변경



INTERVIEW 임월주 옐로트래블랩스 커뮤니케이션팀장

“성장이라는 단어에 눈이 빛나는 인재 원해”


원하는 인재상은?

‘성장’이라는 단어에 눈이 빛나는 사람을 선호한다. 함께 일할 때 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사람을 선발한다.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

수시채용으로, 팀별로 인원이 필요할 때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은 지원서 접수 후 가벼운 인성면접과 해당 팀장의 실무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평가한다. 지원자가 있으면 무조건 면접 기회를 준다. 서류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워 인터뷰에 중점을 둔다.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1차 인성면접은 편한 분위기에서 수다 떨듯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대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묻는다. 2차 실무면접에서는 실무자들이 직접 업무와 관련된 능력을 평가한다. 두 가지 면접을 종합해 우리 회사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한다. 


복지제도는?

옐로트래블랩스는 성장에 욕심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강의 출석표를 제출하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여행을 연구하는 회사인 만큼 여행 장려비 등 여행에 대한 지원도 많다. 


대학생 기자 후기


변영인(서강대)

옐로트래블랩스는 숙박, 항공권들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단순히 앱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편안한 여행’을 연구한다. 과연 앱 만으로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 탐방을 통해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그들의 문화를 알게 됐다. 옐로트래블랩스는 서로를 직급 없이 영어 이름으로 부르는 수평적 조직이 자리 잡고 있다. 직원 채용 시에도 능력보다는 인성과 열정을 보며 ‘좋은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좋은 사람들이 만드니 좋은 여행이 되지 않겠냐는 신뢰가 생겼다.





전민서(서울여대)

여행 준비를 하며 플레이윙즈를 이용해본 적이 있던 터라 옐로트래블랩스에 대해 더욱 궁금증이 생겼다. 옐로트래블랩스는 ‘여행을 연구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회사답게 다양한 여행 관련 서비스를 만들며, 직원들에게는 여행 장려비를 지원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을 할 때 소비자의 눈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의 특이점은 서로 영어 이름을 부르며 수평적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직급으로 부르는 것보다는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보여주기에 좋을 것 같다. 






박소연(서원대)

‘여행을 연구하다’라는 슬로건이 잘 어울리는 옐로트래블랩스에 기업탐방을 다녀왔다. 10층 이상이 되는 건물의 한 층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작다는 느낌보단 쾌적하고 알차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그 속에서 전 직원의 구분 없는 근무환경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젊은 문화가 반영된 회사의 분위기였다. 회사 내 평균연령이 30세를 넘지 않았고, 친목 도모를 위한 마니또 진행과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참신했다. 장애인고용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의 업무능력을 높이 사고,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는 말이 와 닿았다. 이런 시도와 노력을 하는 기업의 모습이야말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안지수(연세대)

옐로트래블랩스의 직원들 사원증 속엔 딱딱한 반명함 사진 대신 편안한 옷차림에 자연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모습들이 담겨있었다. 옐로트래블랩스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만큼 여행을 위한 휴가엔 눈초리보단 기회를 주는 곳이다. 영어 이름을 사용해 대표보다 케빈이 익숙한 옐로트래블랩스. ‘성장’이라는 단어에 눈이 반짝반짝하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기업임을 느끼고 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