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인물

[유럽 자전거 종주기] ④ 동유럽 앓이,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 중 조회수 : 5217

2015년 7월 2일 수요일


#Day 3.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 중




2015년 7월 2일, 우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와있다.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지친 몸을 조금이나마 쉬고자 여유있게 바르샤바 구시가지를 중점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동유럽,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처음 발을 디딘 나라 폴란드. 우리는 그 중심인 바르샤바에 와있다. 생각보다 거리는 정돈되어 있었고, 사람들은 안정되어 있었다.


평일 오전은 역시 분주함이 느껴진다. Centrum에서 구시가지 광장까지 가는 길은 그림과도 같았다. 거리에는 꽃들이 장식되어 있고, 테라스에 앉아 모닝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함께라 더욱 각별한 가족들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됐다. 가족의 따스함.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가장 그리운 감정 아닐까.





우리가 자전거 여행자이다 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이전까지 패니어가방을 달고 가는 여행자들을 보면 신기해했는데 가누기 힘들 정도로 무거워진 내 패니어가방을 보면 이제 한숨만 나온다..ㅎㅎ


평일 오전, 각양각색의 외국인들보다는 폴란드 각 지역의 유치원에서 단체로 소풍 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보니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굳건히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들. 그리고 그곳에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흔적이 이곳에서 느껴진다.





가장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았던 곳이다. 꼭 나중에 사랑하는 아내와 이곳 바르샤바에 오고 싶다. 동유럽의 시작, 폴란드에서부터 동유럽 앓이가 시작되고 있다.


그림에서만 보던 폴란드의 풍경을 뒤로하고, 이제 진짜 우리만의 미친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사진 계절학기 박찬빈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유럽 자전거 종주기] ⑤ 폴란드에서의 일기

[유럽 자전거 종주기] ③ “폴란드에 잘 도착했습니다”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