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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한국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조회수 : 3014

안녕하세요. 키키입니다. 드디어 진짜 여름이 왔네요! 저는 요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방대한 양에 약간 놀랐지만, 역사공부를 정말 좋아해서 한 때 사학과 전공까지 고민까지 했던 저라 부담 없이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능력시험이 입사에 도움되기 때문에 시작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물론 그것도 이유 중 하나!) 제일 큰 이유는 재밌고 즐겁게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잊지 않고 아는 것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말 중요하니까요.


근현대사를 공부하면 사실 여러 번 화가 나고 억울한 우리나라의 역사라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힘이 없었을까 하며 좌절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 독립’이 그 시대 사람들에겐 평생소원이었고, 민주주의국가와 자신들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이유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사실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근현대사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고득점을 받았었지만, 국사는 어느 순간 놔버린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하지만 호불호가 있었어요.ㅋㅋ) 딱딱하고 외울 것도 많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 공부가 재미없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흥미로운 것은 시험성적에 대한 압박이 덜 하고 상식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니 공부가 정말 재밌고 인강을 저도 모르게 하루 계획보다 더 듣게 되고, 더 찾아보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부담을 내려 놓고 시작하면 즐겁지 않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공부 시작을 하면서 강사님의 이야기 중 굉장히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해서 우리가 고득점을 받고, 원하는 자격증을 따려고 이 강의시청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이 세세한 부분들은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배움으로써 과거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꿈이 하나씩 이루어 지는 것을 보자.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지금 이 자리에 와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역사에 무임 승차하지말자!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


혹시 명취도 독자분들 중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계신분들이 계신가요?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고 계신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고득점’ 하나만 바라보기보단 우리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국적으로 지방선거를 할 수 있고 국사를 우리나라의 국사로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로 힘든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삶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주먹도끼와 조개가면은 유치원생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도구지만 이것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선조들의 지혜, 신분제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목숨을 내놓았던 선조들의 용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타협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곤고함을 기억하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우리가 왜 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그 명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를 들고 찾아올게요!



키키
경기소재 대학 경영학과 2015.02 졸업예정
학점 3.8(4.5)점 / 어학성적 없음
대기업 마케팅&홍보 지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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