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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비밀노트] 반도체 ‘펩’ 설계하는 회사… “삼우가 전기공학도를 설레게 했죠” 조회수 : 1264

[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전기공학을 전공한 송명훈(30) 씨에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익숙한 회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연히 학교에서 열린 삼우의 ‘캠퍼스 투어’에 방문한 그는 이곳에서 삼우만이 가진 강점을 발견했고 자신의 전공지식을 활용하기에 삼우가 더없이 적합한 회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현재 송씨는 경기도 평택의 한 현장에서 삼성의 반도체 ‘펩’(반도체 실험실) 설계를 돕고 있다. 1년 전, 삼우의 캠퍼스 투어에서 그의 뇌리에 꽂힌 삼우의 강점이 바로 이 ‘펩’ 설계였다. 바라던 꿈을 이룬 그는 현장을 바쁘게 뛰어다니면서도 업무만족도는 최고라고 설명한다. 





송명훈

1991년생 

2019년 8월 명지대 전기공학 졸업

2010년 1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엔지니어링 입사 

토익 800점 초반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 자격증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지원동기가 궁금하다

“우연히 학교에서 삼우종합건축사무소 캠퍼스 투어가 열리고 있는 것을 보고 들렀다. 건축 업계에서와 달리 전기공학 전공자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당시 삼우는 처음 들어본 기업이었다. 그런데 설명을 듣다보니 삼성의 자회사라서 삼성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계해볼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을 알았고 지원을 결심했다.”


대학 때 했던 경험 중 입사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게 있다면

“석사를 하면서 전력시스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적이 있어서 이 내용을 발표했다. 대한전기학회 전략산업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수상 경력도 어필했다.” 


입사과정이 궁금하다

“엔지니어링 직군은 채용공고가 뜨면 바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자기소개서가 ‘2000자 내외의 자유양식’으로 지정돼있는데 무난하게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입사후포부’ 등으로 나눠 작성했다. 따로 첨삭을 받지는 않았지만 취업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GSAT도 문제집을 풀면서 대비했다.”  





면접은 어땠나

“기술면접 때는 면접관 3명과 10분간 이야기했다. 대학원 때 했던 변전소 자동화 표준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표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이걸 이용해서 논문에 어떤 개선사항을 적었는지를 구두로 설명했다. 전기에 대한 기본 지식 질문도 받았다.” 


정식 입사 전 테마기행도 있는데 어디로 갔나

“‘삭막해진 감성 되찾기’를 콘셉트로 전라남도 담양을 선택했다. 조원들이 죽녹원에서 스테이를 하면서 그간 지친 심신을 많이 정비하고 왔다. 출발 전, 아이디어 회의를 위해 만나면서도 많이 친해졌다.” 


현재 맡고있는 업무는

“엔지니어는 주로 현장에 있다. 현재는 경기도 평택 현장 전기제어팀에 소속돼 꿈꾸던 반도체 펩을 설계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쯤 출근해서 하루의 설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사업 규모가 크다 보니 공정도 많이 회의도 중간에 수차례 열린다. 보통 오후 5시30분까지 정규업무를 하는데 납품기간 때는 평소보다 바쁘기도 하다.”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설계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입사 후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게 어려웠다. 현장 선배에게 물으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 


전기공학 후배들에게 한 마디

“전기공학 전공자들에게 잘 안 알려져 있는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같은 하이테크 사업부를 꼭 추천한다. 복지나 급여도 좋지만 반도체 펩이라는 특수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회사인 삼성의 반도체 펩을 설계하는 회사는 삼우밖에 없기에 크게 만족한다. 대신 꼼꼼해야 하고 협업능력도 중요하다. 전기기사 자격증도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아직 업무보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경력을 쌓아서 한 프로젝트를 책임감있게 맡아 하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사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