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인물

[합격 비밀노트] 10번째 유니콘 ′무신사′ 포토그래퍼로 합격한 비결? 노윤아 무신사 포토그래퍼 조회수 : 1160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20대의 꿈의 직장 무신사에서 포토그래퍼로 근무 중인 노윤아 씨는 “늘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찍혀보니 부끄럽다”며 인터뷰 내내 웃음을 보였다. 올해로 입사 2년차인 그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사진과 코디 추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무신사에 입사한 비결을 물어보자 그는 “무신사에 대한 애정, 사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을 녹인 포트폴리오가 합격의 비밀”이라고 답했다. 





Profile 

노윤아(23) 사원

무신사 포토 2팀 스타일콘텐츠 파트 

입사일 2019년

촬영 제품 닥터마틴 블레어 샌들, 아디다스 트레이닝 팬츠 등



무신사 합격 비결이 궁금하다

“운이 좋았던 케이스인 것 같다. 아무래도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 무신사 홈페이지를 자주 찾았다. 무신사에서 업로드하는 다양한 콘셉트 화보를 꾸준히 봤던 것이 무신사 색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실장님 말씀으로는 학교에서 바로 졸업해 순수하게 무신사의 색을 입힐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고 무신사에 대한 열정이 유독 돋보여 채용했다고 하더라. (웃음)”


포토 1팀과 2팀이 구분돼 있다. 2팀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

“포토 2팀 스타일콘텐츠 파트에서는 주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촬영한다. ‘제품 상세페이지 촬영’이나 ‘고객 코디 추천 콘텐츠’ 등에 맞는 촬영을 맡아 하고 있다. 고객의 구매욕을 상승시킬 사진을 찍어야 해 사전 연구가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아마 무신사에서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찍은 제품들을 한 번쯤은 보시지 않았을까.”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려야 하는 파트인 것 같다.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면

“촬영 전에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브랜드 색깔, 제품의 특징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연출을 팀원들과 같이 연구한다. 촬영 전 미리 구도나 배경을 잡아보고 선배들의 작품을 많이 참고한다. 사진과는 순수사진/상업사진 전공으로 나뉜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잡지나 화보를 자주 사보고 개인적으로 연구해봤던 것들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도 무신사 색깔이 담긴 사진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촬영 외에는 어떤 일을 하나

“사실 포토그래퍼가 사진만 찍는 줄 아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무신사 스토어에 업로드 되는 한 제품 사진이 나오려면 컨셉 기획부터 현장 촬영, 마무리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기획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실제 작업물로 구현하기 위해 소품이나 배경을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포토그래퍼로서 가장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사진 기술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제품이 무채색이거나, 운동복처럼 심플한 디자인일 경우 그런 제품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연출, 기획력도 중요하다. 제품마다 다른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섬세함도 요구된다. 사진 외적인 부분이라면 의사소통 능력을 꼽고 싶다. 우선 다른 팀과 협업이 많은 직업이기도 하고 대부분 많은 인원과 일을 하므로 유연한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하다.”


촬영을 하면서 돌발상황도 있을 것 같다

“모델과 협업 시에는 가끔 돌발상황이 생길 때가 있다. 레깅스 착용을 했는데 모델 분이 제품이 좀 타이트해 불편해하시는 게 보였다. 그 때 제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설득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 2팀은 대부분 미리 상품 전달 전부터 다른 팀과 함께 제품 도착 시간, 촬영 시간 등에 대한 계획을 많이 세워두는 편이다. 외부모델과의 협업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겪은 돌발상황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돌발상황이 생기면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포토그래퍼로서 프로페셔널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실장님이 늘 당부하시는 점이다.”


팀의 막내로서의 고충은 없나

“어린 나이에 입사한 편이라 처음에는 사회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다들 잘 챙겨주셔서 지금은 별 탈 없이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막내 이미지를 벗고 차분한 직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인적으로 이미지 변신 중이다. (웃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런 것까지 해봤다’ 하는 경험도 있나

“일단 전화를 엄청 많이 한다. 소품을 찾아야 한다거나, 배경을 제작해야 한다거나 하면 전화를 내려놓을 새가 없다. 한 번은 설 연휴 뒤에 촬영이 잡혀있어서 배경을 빨리 제작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설날에 사무실에 나와서 벽에 시멘트를 발랐던 경험도 있다. 생각하는 것보다 야근은 별로 없다. 더 잘 찍고 싶고, 사진이 더 잘 나왔으면 하는 그런 끝없는 욕심에서 비롯된 야근만 있을 뿐. (웃음)”


무신사 복지는 어떨까?

근무복장 자유, 출퇴근 시간 자율 선택제

생일 월에 무신사 스토어 95% 할인 쿠폰을 지급, 구매 금액의 일부를 지원

상품 개수 제한 없이 무신사 스토어 할인 혜택 제공

품위유지비 지원 제도 : 매월 상품 구매 시 일부 금액을 지원

3년 차부터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여행 경비와 4주 간의 포상 휴가 혜택

이외에도 매월 자기계발비, 자녀 육아 및 교육비 지원, 본인과 가족 건강 검진 등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 실시


채용은 어떻게 하고 있나. 경쟁률이 상당히 세다고 들었다

“포토 1팀과 2팀은 상시로 나눠 채용하고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와 면접이다. 그 중 서류를 굉장히 꼼꼼히 보는 편인 것 같다. 아무래도 2팀은 가이드대로 상품을 촬영해야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라 기본적인 테크닉을 많이 보는 것 같다.”


팀 내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보인다. 실제로도 그런가

“무신사 전체가 2~30대 직원이 많다. 무엇보다 패션이라는 한 부분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도 늘 화기애애하고 텐션이 높은 편이다. 직원들끼리 주말에 모여서 취미를 같이 즐기기도 한다.”



△나파피리 캡모자(좌), 아디다스 슈퍼코트 RX(우)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물이 있다면

“처음 완성했던 작업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촬영 제품은 ‘아디다스 에센셜 후디 스웨트 셔츠’였다. 내가 촬영한 작업물을 보고 사람들이 ‘예쁘다’, ‘사고싶다’ 판단해 구매한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게 다가왔다.”


촬영이 늘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다. 힘들 때는 언제인가

“제품 촬영 같은 경우는 흰 배경을 두고 찍는 일명 ‘누끼 촬영’이 많다. 그래서 화려한 화보보다 단순해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오히려 제품 하나를 두고 고객이 구매하고 싶게끔 찍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어떻게 하면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어떤 사진을 보고 구매하고 싶어질까’와 같은 부분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다. 기획 단계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무신사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개인 스튜디오 실습을 해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입사 후 수습기간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서류에서도 관련 경험이 있는지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입사 준비를 하면서 조명이나 포토샵 같이 기본적인 사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놓기를 바란다.”


나만의 합격팁

무신사는 서류 전형이 까다로운 편. 서류 전형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하고 현장 투입이 빠른 직군이다보니 현장 경험이 있다면 플러스 요인. 입사 전에는 증명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했었는데 그 때 익혔던 포토샵 툴이나 기술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한 경험과 무신사에 대한 애정을 녹인 서류라면 통과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subinn@hankyung.com

[사진 제공=무신사]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댓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