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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비밀노트] ″제약영업이 남성들의 영역? 오히려 여자가 강점있죠″ 권혜빈 한독 영업팀 신입사원 조회수 : 10045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요즘 제약영업에서의 화두는 윤리경영이에요. 리베이트는 상상도 할 수 없죠. 이외에도 ‘영업직은 남성들이 담당하는 것 아니냐’는 말은 옛말입니다.(웃음) 오히려 여성들의 꼼꼼함이 제약 영업에서는 큰 강점으로 꼽혀요.”


2018년 12월 한독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권혜빈(27) 씨는 지난해 7월부터 ETC 사업본부 병의원 영업 인천팀에서 부평구를 담당하는 MR(Medical Representative, 의료 정보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3년 이내에 부평구에서 최대 매출을 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그에게 직무 합격 스토리를 들어봤다.




[Profile]

권혜빈

2016년 숙명여대 가족자원경영학과 졸업

2018년 한독 ETC 사업본부 입사

토익 940점, 토익스피킹 LV6, 한국사능력시험 1급, 숙명여대 토론 동아리 ‘청’ 회장, 대웅제약 영업기획팀 인턴 6개월



현재 맡고있는 업무를 소개해 달라

“병의원 의료진에게 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골다공증 치료제·성인 백신·산부인과 호르몬 제제, 비뇨기 치료제 등의 제품 영업을 맡고 있다.” 


업무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지났다. 업무 적응은 됐나

“담당 지역인 인천시 부평구를 골목골목 꿰뚫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다니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배우고 있다. ‘담당 구역의 CEO’라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공과 제약 영업은 관련이 낮아 보인다. 제약 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 질문을 많이 받는다.(웃음) 이모부의 약국 일을 도우며 처음으로 제약업에 관심을 가졌다. 또 가족자원경영학과에서는 가족관계를 공부하기도 하지만, 노년학과 노년복지를 다루기도 한다. 현재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이들의 건강한 삶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과 맞물려 제약업을 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타 제약회사 인턴 경험이 입사 시 어떤 도움이 됐나

“타사의 인턴으로 근무하며 제약업계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또 영업부 직원분들과 만날 기회도 많아 직무 관련 용어도 익혔다. 제약 영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영업직’은 남성들이 주로 담당하는 분야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여성으로서 입사 시 영업직에 대한 위화감은 없었나

“영업직은 여성이 담당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다. 특히나 제약 영업은 여성이 도전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더 강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한독은 누구나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고 능력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또 윤리적이고 투명한 회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영업직에 대한 걱정이 있었음에도 지원을 결정했다. 업무를 할 때도 리베이트에 대한 법적 규제, 사내 규제가 강화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MR 직군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익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여성들의 꼼꼼함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하고 싶은 회사, 한독의 기업 문화

2019년고용노동부 주관 남녀 고용 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2019년여성가족부 주관 가족 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한독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중시해, 경영진·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분기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모이는 ’한독한마당’은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전 직원이 함께 대화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오너를 비롯한 임원진들과의 점심 식사 신청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짱과의 점심’이나 오너와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트레킹 간담회’도 있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도 오너·임원진과 대면해 회사나 업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


한독의 채용 절차

한독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3차례의 면접으로 이뤄지며,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면접 외에 별도로 인·적성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1차 면접 : 인성 면접(자기소개서 기반)

2차 면접 : 합숙 면접(한독 음성 공장, 1박 2일)

     롤플레잉, PT, 집단 면접 

3차 면접 : 임원 면접


면접 때 받았던 질문 중 인상 깊은 질문은 무엇인가

“사장님이 ‘MR이 가져야 하는 주요 덕목’을 물었을 때다.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학술적인 정보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독에서 강조하는 ‘학습’과 ‘윤리경영’을 고려한 답변이었는데, 면접관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


처음 영업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어땠나

“엄청 떨렸다. 환자로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아닌, MR로 전문가인 의료진과 마주하다 보니 단어나 용어 등을 틀리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 돌아와서 혼자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거래처는 주로 어디인가

“담당 지역 내 30병상 이하의 의원과 100병상 정도의 종합병원 전 단계 병원이 주 거래처다. 처음 인수인계받을 때 40곳의 거래처가 있었다. 현재는 70개로 늘렸다. 인수인계받은 거래처뿐 아니라 신규로 개발한 거래처에서도 매출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거래처 개발 팁이 있다면

“노력이 최고의 팁이다. 백신류의 약품은 병원에서 갑자기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 병원에서 꼭 필요한데 어디서 담당하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 그 부분을 인지해 인수인계 받았던 병원 외에 주변 병원들을 무작정 찾아가 제품을 안내했다. 신입의 패기였다.(웃음) 그러다 보면 당장은 아니라도 몇 달 뒤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전문 영역이다 보니 꾸준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자랑할 만한 사내 교육 시스템이 있나

“한독에는 ‘터치 클래스’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마케팅 및 의학 부서에서 교육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할 수 있어 업무 시간에도 실시간 업데이트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이-아카데미’라는 필수 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직원 각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영어회화, 실무교육, 컴퓨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복지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 

“건강, 문화, 자기계발, 여행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현재 발레를 취미로 배우고 있는데 복지포인트를 통해 발레복을 구입했다. 이외 복지 혜택으로는 렌터카 지원이 있다. 타사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야 영업직 신입사원에게 렌터카가 지원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한독은 신입사원에게도 렌터카를 지원해주고 있어 타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벼운 사고를 자주 내긴 했지만, 지금은 운전 실력이 향상됐다.(웃음)”


젊은 세대의 화두는 워라밸이다. 한독의 워라밸은 어떤가

“기업마다 비슷한 제도는 많지만, 얼마나 실효성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우선 육아휴직도정착이 잘 돼있고 출산 후 복귀한 직원들이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육아휴직 중 승진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성에게도 육아휴직을 도입해 2014년부터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남성 직원이 약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도 했다. 제약회사가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한독은 육아 관련 제도뿐 아니라 워라밸을 위해 노력한다. 업무를 해오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리베이트 등 사회적 문제로 제약 영업에 대한 편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 주위 친구들도 ‘제약영업’이라고 하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최근 제약업계가 달라지고 있다. 제약 영업에 있어 금품 수수를 규제하기 위해 ‘리베이트 쌍벌제’를 엄격히 시행하는 등 윤리경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제약 영업은 직접적으로 의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진이 알맞은 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업무다. 따라서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의약품에 관련된 세미나, 최신 연구 내용, 해외의 진료 지침 현황 등의 전문 정보를 의료진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적을 달성하면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있나

“제약업계는 정부의 자료를 기반으로 실적을 확인하기 때문에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9개월~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아직 영업 업무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공식적인 데이터로 개인 실적을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내부 데이터를 기준으로 실적을 달성하면 회사에서도 부서 단위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등 편의를 지원해준다. 운 좋게도 소속된 사업본부가 실적을 달성해 조만간 4박 6일 나트랑으로 인센티브 여행을 간다.(웃음)”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향후 3년 내에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인천 부평구에서 최대의 매출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내로는 의원·병원 영업 외에도 종합병원을 담당하는 MR이 되고 싶다. 더 나아간다면, 희귀의약품 영업을 담당하고 싶다. 희귀의약품 부문이 환자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만의 합격 Tip

PT 면접의 경우 핵심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뉴스 내용을 요약하며 준비했다. 회사 인재상도 빠르게 파악해 내재화시켰다. 한독은 정직, 신뢰, 혁신, 파트너십, 성취라는 5가지가 핵심 기업가치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나는 정직한 사람이다”고 말하며 자기최면을 거는 것처럼 마인드 트레이닝을 했다.


jwk108@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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