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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소기업, 취업을 부탁해]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뷰티 시장 선도 비결은 원료부터 개발까지 차별화 시키는 연구에 있어요” 조회수 : 2890

[서울강소기업, 취업을 부탁해]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뷰티 시장 선도 비결은 원료부터 개발까지 차별화 시키는 연구에 있어요”



△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한국 화장품들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는 요즘, 에스디생명공학은 일찍이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한 전세계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의 박설웅 대표는 화장품을 좋아하는 마음에서부터 입사의 첫관문이 열린다고 말한다.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그간 폭발적인 성장을 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다. 직원도 많이 늘었지만, 마곡에 지은 사옥에 이번에 입주하게 되면서 더 뿌듯한 기분이 든다. 마곡 사옥은 연구개발 분야와 제품 기획, 마케팅 등 전부를 하나로 이어 큰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계속해서 성장하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그간 사무실이 일곱 군데에 있었는데 하나로 통합하니 여러 가지 면에서 회사에 좋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


화장품과 전혀 인연이 없었는데 창업을 하게 됐다고 들었다.

“에스디 생명공학 설립은 내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그간 나는 금융기관에서 주로 일을 했었다.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했었고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심사 업무를 하기도 했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바이오 벤처회사서 CFO로 근무하게 됐는데, 그때 영업부터 생산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다가 건강기능식품을 넘어서 화장품을 만들게 됐다. 이 회장품을 당시 일본하고 홍콩으로 수출했는데 외국계 은행에 있었을 당시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다.”





중국에서 바다제비집마스크팩 등 에스엔피의 제품이 아주 인기다.

“한류붐이 일면서 한국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다제비집이란 원료를 우리는 정말 중국보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제품을 내놨다. 대기업인 아모레 퍼시픽 등을 제외하면 아마 우리가 화장품에 대한 연구를 가장 많이할 것이다. (웃음)

기능성 화장품 특허나 논문 발표도 그래서 가능했다. 이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제비집 화장품하면 SNP제품으로 인식이 확립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제품들은 화장품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차별화된 원료 선택과 연구개발을 통하기 때문에 제품의 인기 수명이 짧지 않고, 소비자에게 먼저 인정을 받고 있다.“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정말 커졌다. 일반인들도 화장품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화장품 회사들도 고민이 많아졌을 것 같은데.

“소비자들도 정보를 많이 또 빨리 얻을 수있는 환경이 됐다. 그만큼 화장품 회사들도 원료부터 개발까지 더 많은 연구를 하게 되고, 이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상품 마케팅에도 주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우리는 설립 초기부터 그런 방향을 가지고 계속 제품을 만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환경 변화가 딱히 더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외려 그 덕분에 회사도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보면 관심이 커지니 그만큼 업계에 진입하려는 사람도 매우 많아졌을 것 같다.

“화장품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는 걸 나도 느낀다. 보통 화장품과 관련한 특정 분야를 대학에서 전공했다던가 하는 분들을 주축으로 입사가 이뤄졌다면 요즘에는 특정 분야를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화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들이 생기니 전방위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회사에 모이는 것 같다. 특히 SNS에 스스로 화장품 제품을 리뷰해보거나, 화장법을 찍어보거나,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키운 인재들이 많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입사를 위해선 평소에 그 분야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궁금하다.

“자기주도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지만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회사는 발전할 수밖에 없다. 경쟁 환경은 계속해서 바뀌는데 주어진 일만 한다면 발전할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스스로 나서서 의견도 내보고, 거기에 대한 준비도 해보면서 개인의 성장은 물론 회사의 성장까지 동반으로 이뤄진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서울형강소기업 중에서도 비전이 탄탄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하나.

“우리회사는 아마추어도 프로로 만들 수 있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직원들이 입사 후 업계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을만큼 성장하고 있다. 여직원 비중이 높다보니, 육아 문제도 신경써서 여성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가 우리의 목표다. 연장선상에서 직원들의 워라밸도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회사이다보니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할 것 같다.

“중국어를 잘하는 현직자들이 많은 편이고,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우대도 하고 있다. 굳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어학능력이 뛰어나다면 입사를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현직자 수준의 전문가가 아니라도 화장품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면 반드시 화장품을 좋아해야 한다. 그 좋아함이 어떤 형태일지는 각자 다를텐데, 가장 쉽게는 화장품을 리뷰하는 SNS 채널을 개설해본다든가 하는 가벼운 접근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시도들을 하다보면 입사의 문은 반드시 열린다.” 


*‘서울강소기업, 취업을 부탁해’는 캠퍼스 잡앤조이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취업 가이드 입니다.


moonblue@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