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인물

[인싸 신입사원 되기] 선배 신입사원이 말하는 ‘내가 맡은 직무는요’ 조회수 : 17621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같은 영업직이라도 회사의 주요 사업이나 방향에 따라 하는 일은 천차만별이고, 요구하는 역량도 당연히 전부 다르다.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선호하는 회사에 대해 공부하더라도 그곳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신입사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이유다. 역으로 정확히 이해한다면 당신은 이미 인싸다. 그래서 각기 다른 영역과 직무를 맡고 있는 선배 신입사원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회사, 당신의 일은 무엇인가요. 



"빙그레 제품을 고객에게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



△ 김수영 빙그레 영업관리팀 사원.



이름 : 김수영

소속 : 빙그레 영업관리팀

직급 : 사원

나이 : 28

입사년도 : 2018

담당직무 : 냉장사업부문 영업관리

자격증(토익 등) : TOEIC 980, OPIc AL


해당 직무 지원 시 어떤 준비를 했나.

“식품업계 영업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식품업계 동향과 영업관리 직무를 조사했다. 시장 분석력과 계획 및 실행력을 키우기 위해 마케팅 인턴십 및 공모전에 참여했다. 또 무역 관련 KITA 교육을 수강하면서 식품업계 영업관리 사원으로서의 역량을 준비했다. 특히 20년간 해외에서 거주했던 장점을 더 어필하기 위해 토익과 오픽을 포함한 외국어 공부도 병행했다.”


어떤 일을 하는가. 

“바나나맛 우유를 비롯한 요플레, 따옴, 아카페라 등의 제품 납품을 관리한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지역을 담당하여 해당 구역 내 슈퍼마켓과 거래하는 대리점 및 할인점, 편의점, SSM 등의 유통점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빙그레 제품을 고객에게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수주부터 납품까지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부서 분위기나 특징은 무엇인가. 

“빙그레 영업부문은 사원 개개인의 자율을 존중한다. 주 40시간의 업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해 근무하는 것은 물론, 회의 시간에도 토론을 통해 신입사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덕분에 업무 수행을 넘어 개인의 아이디어와 역량이 발휘돼 개인적인 성장 역시 가능하다.”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냉장식품을 다루기 때문에 제품의 유통기한과 품질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이에 따라 생산, 물류 등 타부서와의 협업, 대리 점주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주 40시간의 근무 시간이 철저히 지켜지기 때문에 합리적인 업무 강도라고 생각한다. 집중해서 업무를 수행하고, 퇴근 후 친구들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면서 워라밸이 보장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능력이 있다면.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이다. 신입이 해당 산업과 직무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선배들에게 계속해서 질문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지면서, 더 깊은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 직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본인의 합격 팁을 알려준다면.

“영업관리 직무는 통합적인 시장 분석과 전략에 대한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대외활동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인 시도를 권한다. 나는 토론 동아리와 공모전, 인턴십, 외부 교육을 통해 영업관리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쌓았다. 그 외에도 봉사활동과 단체여행을 계획 하는 등의 간접적인 경험으로 실행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면 역량은 자연스럽게 수반된다.”



"회사가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



위민복 SK하이닉스 IR팀 TL.



이름 : 위민복

소속 : SK하이닉스 IR팀

직급 : TL

나이 : 30

입사년도 : 2018년

담당직무 : IR (Investor Relations)

자격증(토익 등) : TOEIC 990, OPIc AL

*TL :  SK 하이닉스는 전 직원의 호칭을 TL, Technical Leader, Talented Leader 등 중의적의미로 통일했다. 


해당 직무 지원 시 어떤 준비를 했나. 

“면접 전 사업보고서를 여러 번 꼼꼼히 읽어보고, 직전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들어보면서 회사에 현재 당면한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했다. 또한 증권사 리포트를 읽고 회사 전망에 대한 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어떤 일을 하는가. 

“회사가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파생되는 많은 정보를 정리하여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국내외 투자자 대응, 실적발표 준비 및 집행, 주가동향 파악 및 보고 등이 있다.”

 

부서 분위기나 특징은 무엇인가. 

“팀장님을 비롯해서 팀원들이 다 젊은 편이라, 분위기가 다른 부서 대비 더 좋은 편인 것 같다. 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부서이다 보니 정보공유가 굉장히 활발한 편이고,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도 되는 분위기라서 매우 만족한다.”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대표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잘못된 말 한 마디가 일파만파 번질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다. 또한 실적발표 준비 기간 동안에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정보를 취합하니까 상당히 힘든 편이다. 다행히 좋은 팀원들 덕분에 업무 외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서 많이 상쇄되고 있다.”

 

업무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 언제인가.

“컨퍼런스 콜 이후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올 만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했는데, 그 질문이 그대로 나왔을 때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능력이 있다면.

“신입사원은 업무적인 능력보다도 배우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특히 IR 같은 경우 회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찾아보는 열정이 필요하다.”

 

이 직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본인의 합격 팁을 알려준다면.

“사업보고서의 내용을 여러 번 읽어보고, 면접에서 받은 질문에 답변할 때 그 내용을 최대한 녹여내려고 애썼다. 구체적으로 해당 내용을 묻는 질문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사업보고서에 나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고, 그렇게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이 합격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좋은 식자재를 유통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문화를 창출"



황영태 CJ프레시웨이 키즈영업 1팀 사원.



이름 : 황영태

소속 : CJ프레시웨이 키즈영업1팀 

직급 : 사원

나이 : 29세

입사년도 : 2017년

담당직무 : 식자재유통영업 

자격증(토익 등) : OPIc SPEAKING IH, 컴퓨터활용능력2급, CS leaders 관리사, 한자급수자격검정 2급


해당 직무 지원 시 어떤 준비를 했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업에 대한 이해, 업계 동향, 기업의 비전과 전략 방향 등 회사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숙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 역량을 회사와 지원 직무인 ‘식자재유통영업’에 연계해서 자소서에 최대한 녹여냈다. 식품, 유통 등과 관련 된 전공자가 아니어도, 자신만의 경험이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부각 시키면 차별화 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는가. 

“CJ프레시웨이는 좋은 식자재를 유통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문화를 창출하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식자재 유통 경로는 유통 대리점, 프렌차이즈 외식 업체, 대형 식품 공장,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키즈 담당인 나는 현재 서울 강북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유치원,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유통한다. 키즈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사에 적합한 상품을 꾸준히 제안하고 공급하는 것은 물론 매달 신규 타깃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는 신규 영업에도 힘쓰고 있다. 키즈 식자재 시장의 규모는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커지고 있다. 그만큼 키즈 경로 영업사원으로서 도전하고 시도할 수 있는 영역도 함께 넓어졌다. 영업 활동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보육시설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하거나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점수로 표현하기가 조금 어렵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쉬운 업무가 있을까. 아마 없을 것 같다. (웃음) 입사 초부터 꾸준히 해온 업무가 지금은 손에 익어서 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업무를 배울 때에는 이제 막 갓 입사한  듯 어렵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PT스킬, 상품 교육 등 영업사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내 교육 과정들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능력이 있다면.

“식자재유통영업 직무는 급변하는 외부 시장 환경과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상품 및 고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키즈 경로의 경우, 식품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리미엄화 된 농, 수, 축, 가공 상품을 운영하기 때문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기 위한 관련 전문지식을 숙지 해야한다. 그 외에도 신규 입찰, 단체급식 수주를 위한 PT실력, 자신감 그리고 현장실행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그리고 직무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한 관심과 뚜렷한 목표의식, 그리고 열정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이 직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본인의 합격 팁을 알려준다면.

“국내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분야를 선도해 나갈 미래 CJ프레시웨이인을 꿈꾼다면 먼저 기업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 추진 사업 분야,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CJ프레시웨이 공식 홈페이지, 언론 홍보 보도자료, CEO인터뷰 기사 등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직무를 선택할 때는, 다양한 직무 중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가 어떤 것인지 충분히 고민한 후 지원하자. 또한, 어학, 학점 등과 같은 단순 스펙을 나열하기 보다는 지원하는 직무와 연관된 자신만의 경험과 강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연관 지어 직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CJ프레시웨이의 홈페이지에 선배님들의 직무인터뷰와 동영상을 꼭 봐달라. 실제로 무슨 일을 하고,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후회없이 본인의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했으면 한다.” 



"다양한 고객사의 홍보 업무를 수행"


박미경 미디컴PR 브랜드전략부문 AE.



이름 : 박미경 

소속 : 미디컴PR 브랜드전략부문

직급 : 사원 

나이 : 30 

입사년도 : 2018년 

담당직무 : 언론홍보

자격증(토익 등) : TOEIC 935, TOEIC SPEAKING Lv.7/180, 컴활 2급 


해당 직무 지원 시 어떤 준비를 했나.

“처음부터 홍보 직무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기자가 되고 싶었다. 졸업 후 약 1년 6개월 동안 한국NGO신문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다 홍보 업무에 매력을 느껴 2018년 미디컴PR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기자 경력이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유리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다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자소서를 작성 할 땐 기자 생활 당시 현장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내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녹이려고 애썼다. 면접 시에는 내가 가진 분석력이나 스토리텔링 능력 같은 강점이 홍보 업무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를 어필하며 내가 직무에 대한 이해가 있음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어떤 일을 하는가. 

“미디컴PR은 홍보대행사로 다양한 고객사의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나는 미디컴PR 내 브랜드전략부문에서 현재 두 개의 브랜드를 맡아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매일 아침 고객사 및 경쟁사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고객사의 이슈가 있을 때는 일정에 맞춰 보도자료를 작성한다. 또 기자간담회, 미디어행사 등 프레스 행사를 준비하거나 일간지, 매거진 기자들을 만나 브랜드와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매달 매거진 기획을 위해 적합한 제품을 선정해 협찬을 보내는 것도 주요한 업무다.”


부서 분위기나 특징은 무엇인가. 

“홍보회사인 만큼 복장 등에서는 다른 회사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할 수 있다. 특히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제안서나 고객사 업무를 위해 아이데이션 회의를 할 때도 신입사원의 아이디어가 반영이 되기도 하는 등 능동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업무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5점 만점에 4점. 입사 전 익히 들어 각오는 했지만 일을 하다보면 하루가 생각보다 더 바쁘게 돌아간다. 소속 된 팀에 따라 업무강도에 차이는 있겠으나 소위 말하는 ‘월급루팡’은 없다는 것이 동기들 사이에서 공통된 의견이다. 개인적으로는 일과 사생활을 분리 하는 게 어려워 입사 초 힘들었다. 고객사에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는 7개 방송사의 저녁 뉴스를 체크하느라 오랜 만에 만난 친구를 앞에 두고 노트북만 들여다보며 일을 한 적도 있었다. 이런 비상 상황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인스타그램, 네이버 패션뷰티 판 등을 체크하며 고객사 브랜드 제품이 노출되지 않았는지 찾아본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능력이 있다면. 

“꼼꼼함과 배려심. 한 사람이 여러 고객사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메일을 보낼 때 첨부파일이나 참조를 올바른 사람에게 걸었는지 등 두 번, 세 번 체크한다. 또 일을 하다보면 팀원 뿐 아니라 여러 회사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 기회가 많아 팀 플레이에 적합한 사람이라면 업무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직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본인의 합격 팁을 알려준다면. 

“한 가지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의 고객사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홍보대행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입사 후 느낀 미디컴PR의 강점 역시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시너지였다. 입사 이전의 어떤 경험이라도 업무에서 요긴하게 쓸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직무와 무관한 에피소드라고 생각될 지라도 자신의 강점을 찾아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마케팅, 발주, 재고관리, 제품별 실적 관리와 분석까지, 더불어 제품교육도 담당"



△ 이민주 유한양행 OTC 마케팅팀 사원.



이름 : 이민주

소속 : 유한양행

직급  : 사원 

나이 : 25세

입사년도 : 2018년

담당직무 : OTC 마케팅

자격증(토익 등) : TOEIC 915/OPIc IM/신 HSK 4급/한국사 1급/유통관리사 2급/무역영어 1급


해당 직무 지원 시 어떤 준비를 했나.

“먼저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면서 글쓰는 요령을 익혔다. 개인적으로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도움이 됐다. 또 ‘에피소드 STAR(Situation, Task, Action, Result)’ 방식으로 기억에 남거나 특이한 나만의 경험들을 정리했다. 피드백은 오랜 회사 생활을 하신 아버지께 받았는데, 자소서 제출 전 최소 두 번의 피드백을 받고 수정한 뒤 제출했다. 인적성은 두 달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다.”


자신이 어필했던 경험은 무엇인가. 

“대학생 때 영화관 아르바이트, 교환학생, 나 홀로 배낭여행, 인턴 등 다양하게 했던 경험들을 정리해 어필했다. 그 중 학업과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때 스스로를 이기는 방법을 깨닫고, 일에 대한 작업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루이비통 인턴을 하면서 마케터로서 주요 소비자를 관찰하는 시야를 길렀다는 점도 어필했다.”

 

외국어 실력이 높은 것 같다. 어떻게 공부했는가.

“영어는 교환학생 경험이 실력을 키우는 데 가장 도움이 됐다.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 스스로를 던져놓고, 한국 친구가 아닌 외국 친구들과 교류했다. 또 유럽 10개국, 호주, 뉴질랜드에 가서 두려워하지 않고 호스텔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같이 여행을 다녔다. 중국어는 고등학교 때 배운 기반으로 다시 3주간 독학하여 HSK4급을 취득했다.”


어떤 일을 하는가. 

“Product Manager(PM)은 담당 제품에 대해 전반적인 일을 한다. 신제품 출시되기 전 제안부터 마케팅 계획, 마케팅, 발주, 재고관리, 제품별 실적관리와 분석까지 더불어 제품교육도 담당하는 직무다.”


부서 분위기나 특징은 무엇인가. 

“OTC마케팅 부는 정이 많은 부서다. 서로 맡은 품목을 다르지만 같이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많다. 8년차 부장님이 양식을 통일해 공유하고 다른 팀원들도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 맞추어 완성한다. 이렇게 맞추어 나가면서 잘 될 때는 물론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독려하며 같이 헤쳐나간다. 또한 내가 막내고 업무를 많이 모르기 때문에 서툴러도 다들 이해해 주려하고, 질문하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품목에 대한 책임감으로 가지고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물류 관리, 마케팅, 교육을 아우르기 때문에 많은 지식과 사고가 필요한 것 같다.”


업무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 언제인가.

“내가 담당하는 엘레나라는 여성 유산균을 복용하고 좋은 후기를 남겨주는 고객들을 보면서 품목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 SNS계정을 운영관리를 하면서 효과를 많이 봤다는 글을 보고 감사의 인사를 줄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능력이 있다면. 

“많은 문서작업을 하기 때문에 워드, 엑셀 능력이 필요하다. 컴퓨터관련 자격증을 공부하고 취득까지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또 마케팅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운 마케팅방법인 STP,4도 중요하지만 직접 시장을 나가서 나만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직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본인의 합격 팁을 알려준다면. 

“다양한 경험과 분석이 나만의 강점이었다. 시장에 직접 나가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과정들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마케터로서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것 그리고 소비자의 시각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나의 시선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 고려해보고 작은 상품 하나하나 판매촉진을 위해 전략을 세우다 보면 어느새 마케터가 되어있을 것이다.”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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