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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스태츠칩팩코리아 박상민 씨 “중기원정대 활동하며 매력 느껴서 중소기업에 취업했죠” 조회수 : 4838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 1월 강원도 철원에 있는 김화공업고를 졸업한 박상민 군(20세)은 지난해 하이틴잡앤조이 1618 제2기 중소기업 원정대(이하 중기원정대) 단원으로 활동했다. 박 군은 “중기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견학한 중소·중견 기업에 매력을 느꼈다”며 “졸업 후 중소·중견 기업 입사를 목표하고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좋은 기회가 있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군 입대 문제로 인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제대 후 복직해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자신과 회사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강원도 철원 김화공업고를 졸업한 박상민입니다. 현재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스태칩팩코리아에서 반도체 후 공정 생산직 테스트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2기 중기원정대로 활동했는데요. 기업 입사에 많은 도움을 받았나요.

중기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좋은 중소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때 ‘Be the CEOs(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라는 대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척추고정밴드)을 수상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성화고 진학계기는요.

저는 공부보다 기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기술직에 근무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영향이 컸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는 것 보다 직접 현장에 다니면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특성화고에 진학한 이유입니다.


진로선택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나요.

1~2학년 때까지는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계속 놀았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늦게 공부한 탓에 취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말부터 자격증을 준비하고 교내 3D메이커 동아리를 통해서 대회에 출전하고 교육을 받으면서 진로 준비를 했습니다.


취업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특성화고의 취업 과정은 3년입니다.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에는 늦게 준비를 시작했지만 자격증, 교내외 활동을 통해 스펙을 차근차근 쌓아나가야 합니다. 스태츠칩팩코리아 입사는 수월하게 했는데요. 학교로 공문이 왔고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지원했습니다. 입사지원서를 넣은 후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회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강원창업경진대회 ▲Be the CEOs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대회 ▲우송대 SW동아리 경진대회 ▲IP meister에서 상을 받았고 이런 경험이 회사의 인재상에 포함 돼 있어서 취업에 도움이 됐습니다.


자신만의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있을까요.

인사담당자들은 굉장히 많은 자소서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소제목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을 달고 그에 해당하는 사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끈기라는 제목을 작성했다면 학교생활 중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얻은 결과를 적는 것입니다.


필기시험과 면접은 어땠나요.

필기시험은 영어와 수학 과목을 치르며, 약 20문제가 출제됩니다. 영어는 중학교 수준으로 출제된 것 같습니다. 반도체 공정이 모두 영어로 쓰여 있기 때문에 기본 실력이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수학은 초등학교 6학년 과정 정도면 다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한 분의 면접관과 지원자 5명이 보는 형태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출결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늦게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 걱정이 많았지만 출결이 좋은 덕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하기 위해 개근을 했고 2학년 때부터는 성적관리를 했습니다. 3학년부터 자격증과 대회를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나요.

워드프로세서, 승강기기능사, 전기기능사입니다.



어린나이에 취업을 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학교생활과 패턴이 달라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교육이 끝나고 일을 시작하면서 잠을 자면 2시간에서 3시간 주기로 깨고 있습니다.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뿌듯했던 점은요.

날짜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요. 작년 12월 11일 MES(전산작업)가 끝난 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하면서 사수로부터 ‘처음 일을 하는데도 곧잘 따라 배운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습니다.


후 학습을 계획 중인가요.

가능하다면 ‘선 취업 후 학습’ 제도를 활용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성화고를 통해 취업을 먼저 하고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무엇을 더 배울지 고민하면서 대학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고에 진학한 친구들은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대학에 다니면서 변수가 생겨 진로가 아닌 다른 일을 찾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특성화고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원하는 취업을 하면서 제가 꿈꾸는 목표에 근접하게 된 곳.


급여와 복지는 어떤가요.

제 첫 급여는 208만원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는 복지가 굉장히 좋다고 들었습니다. 이 회사에 복지제도가 좋아서 입사하게 됐다고 답한 친구도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영어프로그램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신청해서 꾸준히 공부할 예정이며 전자기능반에 들어가 자바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3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옛말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 자신은 할 마음이 없었는데 친구가 하니까 덩달아 하게 될 때 쓰는 말이죠.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만큼은 친구 따라 강남가지 말고 자기 자신이 무엇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나아갈지 생각하고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가장 최우선인 제 목표는 ‘정규직’입니다. 군대 때문에 현재는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제대 후 복직을 한다면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는 게 목표입니다.



사진=이승재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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