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스토리

[취업성공스토리] ″여행사요? 인센티브 쏠쏠, 해외 출장은 덤이죠″ 조회수 : 32466



지난해 8월 KBS2 ‘스카우트’를 통해 참좋은여행사에 입사한 유주현 사원은 스스로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소개했다. 산더미 같은 업무 속에서도 하고 싶은 건 뭐든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녀는 더 나은 여행 전문가가 되기 위해 후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열아홉, 홀로 떠난 일본 여행에서 여행 전문가의 꿈을 만난 유주현 사원의 취업성공 스토리를 들어보자.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참좋은여행사 홍콩팀에서 패키지 또는 자유 여행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판매를 맡고 있어요.


여행사로 취업한 이유는?

3학년 때 ‘고졸 취업 잡콘서트’에 가서 처음 참좋은여행사를 알게 되면서 여행사에 관심이 생겼어요. 여행업계로 취업을 준비하다 ‘스카우트’에 참좋은여행사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죠. 운 좋게 참여했는데 제가 최후의 1인으로 남게 돼 입사하게 되었죠.


회사 분위기는 어때요?

여름 휴가철에는 여행객들이 많다 보니 상담 전화도 쏟아지고, 물량도 많아 바쁜 편이에요. 입사 초기엔 대만 여행을 담당했었는데, 그때 한창 ‘꽃보다 할배’ 대만편이 이슈가 됐던 터라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었죠. 일은 많지만 그래도 선배들이 잘 챙겨주세요. 처음 입사했을 때 미성년자였던 저를 배려해주셔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회식을 하기도 했어요.(웃음)


연봉과 복지 혜택은?

여행업계 연봉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 아니에요. 그래도 저희 회사는 꽤 상위권에 속해요. 영업도 하다 보니까 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인센티브가 쏠쏠하게 들어와요. 해외 출장도 자주 있어 좋아요.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업무가 손에 익기까지가 많이 힘들었어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쉽게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고객들이 이미 여행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의 부족한 점이 들통이 날까봐 전화 받기가 두려웠죠. 지금도 고객들의 항의 전화는 무서워요.(웃음)


특성화고 입학 계기는?

중학교 성적이 어중간해서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특성화고를 추천해주셨어요. 어느 학교로 갈까 고민하다가 저희 학교 컨벤션 관광과 사진을 보게 됐죠. 선배들이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었는데 정말 예쁜 거예요. 정말 그 이유로 선택하게 됐어요.(웃음)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어요?

제가 욕심이 많은 편이라 뭐든지 다 해보려고 했어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고, 학생회 임원이나 학급 임원처럼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어요. 성적은 중간이었지만 하고 싶은 일은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주기능사, 국내여행안내사, 전산회계 1급, ITQ 등 자격증도 많이 따고 대회에 나가 수상경력도 쌓았죠.



어떤 동아리 활동을 했나요?

1학년 땐 ‘4you’라는 무알콜칵테일 조주동아리에 들어가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호텔리어나 바리스타, 항공승무원 등 다양한 직업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동아리 덕분에 취업한 거나 다름없어요.


원래 꿈은 뭐였어요?

는 꿈이 자주 바뀐 편이에요. 1학년 땐 회계원리 과목을 좋아해서 은행원이 되고 싶었고, 2학년 때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호텔리어의 꿈을 키웠죠. 그러다가 3학년 때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됐어요. 첫 여행인데다가 혼자 떠나는 거라 계획을 정말 꼼꼼하게 짰어요. 제가 짠 여행 정보들을 인터넷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때 정말 뿌듯하고 기뻤죠. 아마 그때부터 여행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후진학 계획은?

올해 입사 3년 차라 재직자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경희대학교 관광학과에 지원할 생각이에요. 업무를 하다 보면 이론적으로 막힐 때가 종종 있어서 후진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직업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싶어요.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면 좋겠어요.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거든요. 두려워 말고 욕심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여행사 취업을 생각한다면 기본을 잘 지키면 돼요. 밝은 성격과 마음가짐, 성실함, 그리고 출결관리도 필수죠.



글 최지현 인턴기자│사진 서범세 기자 joyc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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