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동아리

[특별한동아리] ″치어 액션 배울 때마다 한 뼘씩 자라요″ [특별한 동아리] 조회수 : 7591

삼일상고 치어리딩 동아리 ‘아에토스’

>> 2002년 동아리 개설

>> 인원 수(2016년 1학기 현재)

 학년  1학년  2학년  3학년  합계
 인원수  3명  6명

 3명

 12명

>> 수상경력

• 2015 전국 상업정보 경진대회 동아리한마당 은상

• 2015 경기도 상업정보 경진대회 동아리한마당 은상

• 2014 제2회 종로구청장배 생활체육 치어리딩 대회 액션부 장려

• 2014 행복한 생활체육 치어리딩 스포츠클럽 축제 프리스타일 액션부문 1위 등



 "치어 액션 배울 때마다 한 뼘씩 자라요"


경기도 대표 치어리딩 동아리 '아에토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치어리더 팀답게 생생한 활기를 내뿜는 소녀들은 '치어를 하면서 자신들이 도리어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동아리 ‘아에토스’를 소개해주세요.

백지우(3학년 단장) ‘아에토스’는 15년 동안 삼일상고를 대표하는 정식 응원단으로 활동하고 있

습니다. 긴 전통만큼이나 수상경력도 많고, 실력도 수준급이에요.(웃음) ‘아에토스’는 그리스어로 독수리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 학교 교조가 독수리에요. 독수리처럼 용맹하게 치어리딩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죠.(웃음)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백지우 다른 고등학교나 중학교에 홍보공연을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또 수원, 화성, 오산, 용인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도 해요. 어디든지 저희가 필요한 곳이면 찾아가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웃음)

이송희(2학년) CA시간에는 스턴트와 액션 동작을 간단하게 연습하고, 치어리딩 대회 준비나

공연 구상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백지우 공연은 대부분 인트로, 액션, 치어댄스, 스턴트 순으로 구성하고 있어요.


동아리에 들어온 계기는?

장소은(1학년) 제가 중학생 때 학교에 아에토스가 와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공연을

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그 뒤로 치어리딩 동영상을 찾아보다가 가입을 결심하게 됐죠.

백지우 동아리 들어가기 전에 ‘아에토스는 너무 힘들다’, ‘위계질서가 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잠시 겁먹기도 했지만 ‘내가 그거 하나 못 버티겠나’싶어 무작정 가입했죠. 막상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선배들이 잘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3년 내내 치어리딩에만 빠져있을 수 있었죠.

이지민(2학년) 중학교 때 공연을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그래서 입학 전부터 공연 영상을 싹 다 찾아볼 정도로 간절히 들어가고 싶었죠. 왠지 고교 시절을 특별하게 보낼 것 같았거든요.(웃음)


치어리딩의 매력은?

백지우 우리가 무대에서 응원을 하면서도 응원을 받는 듯한 짜릿함이 있어요.(웃음)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이송희 저는 축제 때 처음 무대에 섰던 순간이 가장 특별한 것 같아요.

백지우 단장이 되어 부원들을 이끌고 올라간 첫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죠.(웃음)

장소은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익힌 치어 동작을 마무리하는 순간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백지우 ‘치어업’이라는 대회가 있는데 저희 동아리가 그 대회의 모든 분야에 출전했으면 좋겠어요. 또 최종우승을 해 사진으로만 보던 엄청 큰 트로피를 꼭 받고 싶어요.(웃음)

이지민 저는 아에토스 뿐만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해서 공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송희 저는 항공계열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 진학해서 승무원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백지우 학교를 졸업해도 꾸준히 치어를 하고 싶어서 다른 치어 동호회에도 들었어요. 본래 꿈인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할 계획인데, 대학에 가서도 치어를 계속 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윤철현 동아리 담당교사

"치어리딩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하죠"


윤철현 교사는 10년째 동아리 ‘아에토스’를 맡고 있다. 그의 교직 기간 중 꽤 오랜 시간을 아에토스와 함께한 만큼 동아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윤 교사는 “아이들이 공연하는 매순간이 인상 깊어요. 관중들이 기쁜 표정을 짓거나 환호할 때 무척 보람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동안 신입생을 맞이하고 졸업생을 보내며 많은 일들을 겪었다.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동아리가 와해되는 순간도 있었죠. 실제로 신입생이 끊겨 팀이 해체 위기에 놓인적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교사는 학생들이 치어리딩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동아리 활동이 아이들 인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단단해졌고 강해졌죠. 이런 점 때문에 대부분 취업도 잘된 편이고, 치어리딩 자체를 무기 삼아 성공한 아이들도 여럿 있죠”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라 해서 거창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더욱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고 대답했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jh0309@hankyung.com│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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