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동아리

[특별한동아리] ″숍에서 받는 느낌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특별한 동아리] 조회수 : 11135


"숍에서 받는 느낌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매향여자정보고 네일아트 동아리 ‘아이리스’


네일아트를 숍에서만 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학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손톱케어에서 그라데이션 아트까지 자유자재로 네일아트를 완성시키는 매향여자정보고 ‘아이리스’ 동아리를 만났다.  




‘아이리스’는 무슨 뜻이죠?
장세영(2학년) 아이리스는 그리스어로 색깔의 변화가 많고, 아름답다는 뜻이에요. 다른 말로는 무지개 여신이라는 말을 담고 있기도 해요. 저희 동아리도 아이리스의 꽃말처럼 다양하고 아름다운 아트를 해내는 동아리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죠.(웃음)


‘아이리스’는 어떤 동아리 인가요?
정소연(3학년) 네일에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부터 전문기술까지 배우는 동아리에요. 부원들끼리 서로의 실습대상이 되기도 하고, 축제땐 봉사활동을 하기도 해요.
장세영 큐티클 제거방법, 손톱건강관리와 같이 손톱에 대한 기초적인 것부터 그라데이션아트, 젤네일까지 배우고 있어요. 학교축제나 수원시청에서 운영하는 축제에서 중·고등학생에게 네일아트를 해주기도 해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요?
정소연 저는 헤어분야를 전공하다 보니까 다른 분야도 좀 더 관심 있게 공부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어요.
김승주(3학년) 초등학교 때 네일아트를 취미로 했다가 고등학교에 와 보니 네일아트 동아리가 있어 바로 선택했죠.
장세영 블로그를 통해 네일을 협찬 받았는데, 직접 배우고 싶더라고요. 마침 네일아트동아리가 있어서 지원하게 됐어요.
박수은 네일에 관심은 많은데 혼자 바르는 건 잘 못했어요. 평소에 네일을 혼자 바르고 싶어 지원하게 됐죠. 전문강사가 가르쳐주니까 믿음이 가더라고요.(웃음)


동아리 활동 중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김승주 얼마 전 중학생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준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네일을 받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저까지 기분이 좋았어요.
장세영 후배들 손에 직접 네일을 해줬을 때가 생각나요. 잘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후배들이 너무 예쁘다면서 칭찬해줘서 뿌듯했죠.


기억에 남는 네일아트는?
정소연 저는 아트를 하는 것보다 네일을 배운게 더 기억에 남아요. 아트는 블로그를 보면서 셀프로 할 수 있는데 큐티클제거나 손톱관리는 전문적이라 혼자하기 힘들거든요.
김승주 아트보다는 풀컬러 바르는게 인상 깊었어요. 블로그 같은데 보면 잘 바르는 방법이 나오거든요. 근데 블로그 보고도 완벽하게 하는 게 힘들었는데 선생님께 직접 배워보니 붓자국이 안 남아서 신기했어요.
장세영 그라데이션이요. 힘을 주는 강도나 네일양 맞추는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계속 해봐야 실력이 는다는 말에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박수은 처음 학교에 왔을 때는 좀 어색했는데 동아리에 들어와 다른 학과친구들과 친해지니까 너무 좋았어요.
장세영 서로 손톱 관리해주면서 친해 지는게 좋은 것 같아요.
김승주 제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이 의외로 많아 놀랐고, 동아리 활동이 일년도 남지 않아서 후배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소연 동아리 있는 친구들은 소속감이 있어서 그런지 책임감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자기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미리 훈련받는 것 같아 좋아요.



특성화고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소연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사회에 진출하고 싶었어요. 대학을 가는 것보다 취업을 하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김승주 저는 공부 하는 것보다 일을 하고 싶어 입학하게 됐어요. 대학에 가면 적어도 2년에서 4년은 더 공부해야 돼서 취업을 하기 위해 특성화고를 선택했죠.(웃음)
장세영 어렸을 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저한테 너무 잘 맞았어요. 웹 관리하는게 재미있었죠. 인문계보다는 웹공부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특성화고에 지원했어요.
박수은 저는 중학교 때 대학에 가야된다는 고정관념이 싫었어요. 대학보다는 취업을 하고 싶었고, 전문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죠. 금융지식을 배워 빨리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에 매향여자정보고에 입학했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정소연 헤어디자이너가 꿈이라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조기취업을 할 예정이라 남들보다 빠르게 취업해 좋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김승주 나중에 취업해서 동아리에서 쌓아온 네일아트 실력을 직장선배들한테 해드리고 싶어요.(웃음)
장세영 네일아트 동아리나 학생회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 자신이 스스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박수은 어떤 분야에 취업할지 확실히 정하지 못해 올해는 목표를 정하고 싶어요. 목표를 정한 후에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내신관리를 할 예정이에요.



동아리를 자랑한다면?
정소연 우리 동아리는 경기도에서 지원을 받고 있어 시설이 정말 좋아요. 네일아트 전문 강사님이 직접 오셔서 더 좋고요.
김승주  창업동아리기 때문에 외부활동에 대한 제약이 없어요.
장세영 동아리실이 따로 있어 자유자재로 연습할 수 있어요. 젤네일이나 네일드라이기 등도 있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죠.
박수은 축제 때 다른 친구들에게 직접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동아리 담당교사인터뷰

 “동아리를 통해 아이들이 서비스 마인드를 길렀으면 좋겠어요”



정진희 동아리 담당교사

“우리 아이들이 네일아트를 통해 고객서비스 마인드와 대화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정진희 매향여자정보고 네일아트 동아리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네일아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 교사가 운영하는 네일아트 동아리는 각종 축제에서 인기 있는 부스로 손꼽힌다. “행사 부스를 운영할 때 모르는 사람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줘요. 그럴 때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대화하면서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마인드를 생기죠. 아이들이 무엇을 하든지 적극적인 마인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동아리를 통해 사회성을 길러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네일아트 전문강사 인터뷰

 “협동·협업하는 정신 가르쳐주죠”



옥혜성 전문강사(한국미용교육협회 네일교육강사)

“성인들에게 가르쳐주는 네일과 다르게 친구들과 협동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네일교육강사인 옥혜성 전문강사는 동아리 활동이 진로탐색 시간인 만큼 학생들의 적성을 찾고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네일아트 수업뿐만 아니라 뮤지컬 공연 관람이나 컬러링 상호연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협동심도 길러주고 있습니다.” 교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인 만큼 서로에게 네일을 해주면서 교감하고, 협동심과 협업하는 능력을 키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글 황미례 인턴기자 mlhwang@hankyung.com│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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