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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스무살 직장인 멘토의 취업 상담 “여기가 진로 맛집이네” 조회수 : 749

[한경잡앤조이=정유진기자]#취업과 대학 등 진로가 고민이 된다면 계약학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세요.

(강병석 씨,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재학/ EP코리아 입사예정자)

#4전 5기로 이룬 공무원 합격,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이태현, 인천시 연수구청 건설과 입사)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은 2학기에 들어서면 ‘취업이냐 대학 진학이냐’를 놓고 고민이 클 것이다. 이런 갈림길에서 행진콘서트를 만난다면 나만의 진로 결정에 한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행진콘서트 네 명의 주인공이 그 해법을 제시했다.      


강병석(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재학생, EP 코리아 입사예정자)

강 씨는 2020년 3월부터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소재 부품융합 전공으로 입학했다. 그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미래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며 취업과 대학진학을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내신관리와 자격증 취득 등에 힘썼다. 

강 씨가 선택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란 산업체와 대학이 협력해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학생 및 학교 입장에서는 취업 걱정 없이 특화된 학업을 통해 기업에 기여하는 제도다. 강 씨는 “(계약학과의 경우) 등록금은 전액 기업과 국가에서 지원이 돼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전국 단위로 보면 계약학과가 많은 만큼 적극 찾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교내 홍보 동아리에 가입해 인근 중학교에 특성화고의 장점을 설명하는 활동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쌓았다. 이를 통해 면접에서 자신감 있게 본인을 어필할 수 있었다. 아직 취업을 한 상태는 아니지만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재학생 특성상 이미 직장인이 됐다는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 중이다. 

강 씨만의 자소서 작성 노하우도 공개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요령이지만 자신만의 경험을 살려 생생하게 작성하는 방향을 추천했다. 팩트를 기반으로 흔히 말하는 ‘MSG(양념)’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써보는 게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반수희(KB국민은행 행원)

반 씨는 현재 KB국민은행 학익동 지점에서 수신 업무( 입,출금/신규 /해약)를 맡고 있다. 고객들이 필요한 업무를 돕고 있으며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점의 막내로서 항상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다. 

그는 2학년 2학기에 들어서야 진로 선택을 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늦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1, 2학년 때 이미 기본저인 회계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준비된 은행원’으로서의 자질을 쌓아 많은 도움이 됐다.  

자격증 취득 외에도 내신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했으며 학급 반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도 길렀다. 갑작스럽게 금융권 취업을 결정했지만 침착하게 은행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3학년 때는 자소서와 집중면접을 준비했다. 

금융권 취업 단계는 크게 자기소개서-NCS(국가직무능력표준)-면접으로 이뤄진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NCS와 면접은 학교에서 운용하는 방과 후 학습과 늦은 시간까지도 같이 남아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자기소개서는 여러 회사에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 수 있지만  NCS와 면접은 단기간에 실력이 안 늘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며 “방학 기간을 이용해 모의고사를 풀고 친구들과 관련 동아리를 만들어서 힘든 과정을 함께 이겨냈다”고 회상했다. 


윤선주((주)한빛산업)

윤 씨는 현재 발전, 우주항공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분야에서 ‘서보밸브’라는 것이 사용되는데 이 부품의 정비, 제어, 성능검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이 다양한 능력을 키우기 적합한 곳이라고 말한다. 본인 업무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팔방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 스스로 욕심을 내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다는 설명이다.

윤 씨는 “진로선택을 위해 내가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교내에서 진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진로적성 검사도 해보고 자격증 시험도 열심히 봤다고 회상했다. 

그의 취업과정은 우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취업이냐 진학이냐를 놓고 고민 중이었는데 일과 학습을 병행해서 할 수 있는 도제학교 제도에 반해 진로를 결정했다. 현재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며 산업체 전형을 통해 대학에도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해서는 “모의 자소서를 써보고 남들 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말하는 능력을 기르고 또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이태현(인천시 연수구청 건설과)

이 씨는 현재 연수구청 건설과에서 도로조명시설(가로등 및 보안등), 지하차도 및 터널 전기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대응, 현장점검, 정산 업무 등도 담당 중이다.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특성화고에 대해 알아봤다. 선배들이 특성화고를 통해 어떻게 취업을 하고 대학에 진학을 했는지 여러 자료를 검색하고 찾아본 끝에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입학 이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진로상담을 위해 담당 선생님을 자주 찾아가 선배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상담도 하고 여러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최종목표를 공무원합격으로 세우고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선생님들과 진로상담을 통해 공무원,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잡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내신을 열심히 준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취업에 필요한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학기 때부터 공무원/공기업반에 들어가서 내신과 취업공부를 병행했다.

3학년 때는 취업 집중적으로 준비하면서 생산자동화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했다. 물리와 전공(전기이론, 전기기기)은 개념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특성화고는 기회였다”며 “중학교 때 애매한 성적으로 어쩔 줄 몰라 하던 제가 이렇게 공무원이 되기까지 방향을 잡아주고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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