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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이경미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 “후 학습의 장점은 취업 걱정이 없다는 것” 조회수 : 1926

[하이틴 잡앤조이 1618=박인혁 기자] 중앙대 지식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이경미 씨(25세)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지원팀에서 근무 중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날, 서울역 근처 본부 건물에서 백팩을 메고 밝은 얼굴로 나타난 이씨는 “평소 임진강역과 도라산역 등 먼 곳까지 출장을 다니고 대학 교재도 무겁기 때문에 백팩을 즐겨 멘다”고 말했다.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후 학습에 도전했다는 그는 “후 학습을 하면서 업무에 지장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간 관리와 체력 안배에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김기남 기자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영업처 지원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복지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물품과 피복 등을 구입합니다. 서울 본부 관할의 경비 용역 등에 대한 계약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에 작년에 입학해 후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 학습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경영 분야의 전문지식을 쌓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대전 본사로 가서 회계나 재무 쪽으로 더욱 전문적인 업무를 맡고 싶다는 생각에 후 학습에 도전했습니다.


언제부터 후 학습을 준비했나요.

돌이켜보면 한국철도공사 면접을 볼 때 향후 계획에 관해 물어봤을 때 구체적으로 중앙대 지식경영학부에 입학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회사에서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후에 후 학습을 시작하고 싶어서 원래 자격이 주어진 시기보다 1년 후인 2019년에 입학했습니다.


후 학습을 통해 어떤 것들을 배우고 현재 업무에는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재무와 회계 분야 과목을 배우면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예산 과목이나 전표 입력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 대학 중 중앙대를 선택한 기준이 있나요.

중앙대는 선 취업 후 학습이 가능한 학교 중에 규모가 큰 편이고 커리큘럼과 학습 체계가 잘 구축돼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후 학습을 시작하고 변화한 점 하나를 꼽자면요.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생활이 회사에 한정되지 않고 인간관계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또래 친구들을 만나서 다른 분야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습니다. 금융권,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각자 회사에서의 고충과 앞으로의 꿈을 공유하고 격려하며 친해졌습니다.


중앙대 후 학습 과정의 특징이 있다면요.

중앙대 후 학습 과정에는 재직 의무가 있습니다. 이직은 가능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학교도 다니지 못합니다. 따라서 재학생 모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비슷한 환경입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것과 비교해서 후 학습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학교가 끝나도 취업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직장을 다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또한 커리어를 충분히 쌓은 후에 전공에 맞춰서 이직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다양한 셈이죠. 자신의 힘으로 학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학비는 어떻게 충당하나요.

선 취업 후 학습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정부에서 학비가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공기업이라서 해당하지 않지만 돈을 벌어서 학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학교에도 성적 장학금 제도가 있고 기업에 따라 회사에서 장학금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학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사진=김기남 기자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힘든 점이 있다면요.

처음에는 체력 관리가 어려웠어요. 퇴근하고 나서 수업을 듣고 집에 가서 과제를 마치면 새벽 2~3시에 잠들게 됩니다. 일어나서 출근하는 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체력 및 시간을 관리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는요.

업무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세워 지키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에 최대한 딴짓하지 않고 회의도 간결하게 끝내려고 합니다.


후 학습자를 위한 회사의 배려가 있나요.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를 기본으로 유연근무제가 적용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 시간을 선택하면 퇴근 후 여유 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후 학습만을 위한 제도는 아니지만 후 학습을 하면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대 후 학습 입시 전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서류 전형과 다대다 면접(면접관 다수와 면접자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면접 방식)이 진행됩니다. 서류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직장상사추천서를 제출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직장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경력 관련 내용과 앞으로 어떻게 학업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학업 계획이 포함됩니다.


자기소개 작성 노하우가 있다면요.

회사에서 하는 업무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미리 메모해둔다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학업 계획은 뜬구름 잡는 듯한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학업계획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업무에 적용하며 성장해나갈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작성하면 됩니다.


중학생들에게 특성화고 입학을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요.

취업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쟁 사회에서 대졸보다는 고졸이 경쟁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을 충분히 갖출 수 있고 대졸자보다 먼저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이 특성화고만의 장점입니다.


졸업한 특성화고에 대해서도 자랑해주세요.

모교인 화곡보건경영고는 상업 계열과 보건 계열이 있습니다. 2학년 때 전과도 가능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하나의 가능성이 더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취업에 대한 열의가 대단히 높고 선배들을 초빙해서 멘토링 학습도 이뤄지니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취업한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선 취업 후 학습 제도를 추천하나요.

물론입니다. 취업으로 스무 살 이후에 자립하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돈을 벌면서 경제관념도 생기고 인생 설계도 빨리 할 수 있으니까요. 후 학습을 하면서 회사에 다니면서 못해봤던 대학 생활도 누릴 수 있으니 선 취업 후 학습을 추천합니다.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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