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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행진콘서트 in 원주, 4인4색, 서로 다른 꿈을 이룬 멘토들의 진로 조회수 : 1215



[하이틴잡앤조이1618=박인혁기자 김혜선 인턴기자] ‘2019 특별한 동행-행진콘서트 in 원주’(이하 행진 콘서트)가 9월 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교육문화관에서 개최됐다. 350여 명의 강원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원주교육문화관을 찾아 토크콘서트를 관람하며 MC와 멘토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벽환 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과 전기호 교육부 연구사, 박기호 한국경제매거진 잡앤조이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매거진 <하이틴잡앤조이1618>이 주관했다. 

이번 행진 콘서트는 영서고 매지농악 동아리 ‘소리다리’의 경쾌한 북 연주로 시작했다. 공연 이후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의 축사, 유삼목 교육부 연구관의 환영사와 박기호 한국경제매거진 1618 대표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벽환 강원도교육청 과장은 “고도화된 산업구조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맞춤형 인재가 환영받는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 경험을 쌓은 선배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소통을 통해 직업계고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호 한국경제매거진 잡앤조이 대표는 “기술이 우대 받는 시대에 직업계고는 이 시대의 솔루션”이라며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한다”고 격려를 건넸다.



나의 꿈, 나의 진로

이채영 KB증권 원주금융회계고 졸업

“취업은 긴 레이스에요. 완주하려면 멘탈 관리와 시간 배분이 중요하죠.” 

원주금융회계고 금융회계과를 졸업한 이채영 멘토는 현재 kb증권 원주지점에서 지점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채영 멘토는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 입학을 선택했고 취업을 긴 레이스라고 생각하며 어떤 일이든 긍정적이고 여유롭게 생각하며 학업에 전념했다. 

이 멘토는 취업을 위한 노력 중 시간 관리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자격증도 따야 할 게 많고 내신 관리도 해야 하니 시간을 배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시기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며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KB증권의 채용 과정 중  필기시험과 AI면접에 대한 노하우도 잊지 않았다. 이 멘토는 필기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와 금융 상식을 공부했다. AI 면접에 대해서는 “1시간가량 모니터를 보며 컴퓨터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별도로 공부하거나 준비할 것은 없고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인 프랑크프로보 명동점  강원생활과학고 졸업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집중해서 전문성을 키우세요” 

서울 명동 프랑크프로보에서 근무하는 이정인 멘토는 헤어디자이너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미용인이 되기 위한 꿈을 키워왔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미용학원을 다니고 마침내 강원생활과학고 미용예술과에 입학한 그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미용예술과에서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 중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미용사와 이용사 자격증을 선택해서 취득했다. 이 멘토는 “스무 살에 강원도에서 서울로 취직해서 생활하다 보니 힘든 점도 있지만 좋은 선배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인 멘토는 토크콘서트를 듣는 학생 중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어 하는 지원자에게 간단한 커트와 스타일링을 해주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나이가 어려도 빨리 성공하고 싶으면 한 가지 일에서 전문성을 키우라”며 “목표를 정하기까지 좋아하는 일인지 내게 맞는 일인지 거듭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용 다림바이오텍 원주의료고 졸업

“자신의 역량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서 면접에 대비하세요”

원주의료고를 올해 2월 졸업한 김지용 멘토는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 다림바이오텍에서 의약품 생산을 위한 각종 설비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김 멘토는 학창 시절 삼성전자 면접을 보는 등 대기업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낙방한 이후에는 비슷한 직무의 중견기업을 찾아 도전했고 마침내 다림바이오텍에 합격했다. 

그는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을 추천하는 이유로 취업 장려금을 비롯한 바우처 카드 지원, 연이율 1.2%로 1억 원을 대출해주는 청년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소득세 감면, 교육비 지원 등 각종 정부 지원 혜택을 꼽았다. 그는 “고등학교 때 성적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목표를 잡고 노력하다보니 합격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접에 대한 노하우로 김 씨는 “자격증과 대외활동 등 자신의 경력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서 면접에 대비하라”며 “면접을 볼 때 단순히 얼굴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시각적 자료로 어필할 수 있으니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원정  PB파트너즈  영서고 졸업

“늘 도전하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으세요”

이원정 멘토는 SPC 계열사인 PB파트너즈 소속으로 속초시 파리바게뜨 노학점에서 제빵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원정 씨는 특별한 목표 없이 학교에 다니던 중 제빵 기술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2학년 때 제과제빵 영재 기능반에 들어가면서 진로를 확정했다. 이 씨는 제빵사로 일하기 위해 제빵 관련 자격증과 초콜릿 마스터즈, 디저트 양과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씨는 PB파트너즈가 대기업 계열사인 만큼 연봉도 높고 복지 혜택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열사 직원 할인 및 휴가비, 명절 인센티브를 받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특히 이원정 씨는 무대에서 준비해온 생크림 케이크에 생과일을 데코레이션하며 제빵 실력을 뽐냈다.  이 씨는 완성된 케이크의 가격을 퀴즈로 냈고 맞춘 학생에게 케이크를 증정했다. 

이 씨는 “기능 영재반에 들어가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던 것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수업 시간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배움으로써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강원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은 멘토들과 MC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Q&A 시간에 멘토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에 동참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제빵과 미용, 금융과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모인 만큼 각 분야에 관심 있는 후배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원정 멘토는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새벽 6시에 출근해야하니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채영 멘토는 AI면접에 대한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간단한 게임과 1분 자기소개 등이 있으며 따로 준비하거나 공부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토크콘서트의 마지막은 춘천 내 고등학교 연합 댄스 동아리 J&T와 보이그룹 ‘더스틴’이 장식했다. 멘토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집중해서 경청한 학생들은 두 팀의 축하 공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콘서트 말!말!말! 

박가영  영서고 3학년

“제가 뭘 원하는지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멘토와 함께하는 토크 시간도 좋았고 연예인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저도 앞으로 좋은 곳에 취직해서 저 자리에 멘토 자격으로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시현  한샘고 3학년

“많은 선배들 얘기를 들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나중에 토크콘서트에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넬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오담비  한샘고 3학년

“헤어디자이너이신 이정인 멘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연봉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저도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는데 이정인 멘토처럼 연봉 많이 받고 싶습니다.”  


서정빈  원주금융회계고 1학년 

“토크콘서트를 통해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전산회계 1,2급 자격증을 비롯해 많은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전철현  원주공업고 전자과 3학년

“취업을 원하는데 정확히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토크콘서트라는 좋은 기회를 알게 돼 참여했어요. 먼저 취업하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Q&A 시간에 궁금한 점도 답을 들으면서 유익하다고 느꼈습니다.”


임연서  원주금융회계고 2학년

“선생님들의 권유로 오게 됐는데 유익하고 재밌었습니다. 콘서트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대기업만 생각했는데 김지용 멘토님의 이야기를 듣고 중견기업도 좋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어요. 저희 학교 선배이신 이채영 멘토의 말씀도 인상 깊었고 공연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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