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뉴스

[1618] 산림청 김솔지연 씨, “특성화고 전형으로 국가직 9급 합격, 모두 부러워해요” 조회수 : 1965


[하이틴잡앤조이 1618= 정유진 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을 했지만 취업에 대한 갈망이 컸습니다.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해 악착같이 공부해 지난해 특성화고 전형 국가직 지역인재 9급에 당당히 합격 했습니다”  현재 중부지방 산림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솔지연씨(21세)는 졸업 후 1년까지만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 씨는 “청주 농업고 산림환경자원과를 졸업한 덕에 산림청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2017년 2월 청주 농업고등학교 졸업

2017년 11월 산림청 지역인재 공무원 합격

2018년 6월 산림청 근무


멘토로 선정된 소감은 어떤가요.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저로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가 됐다는 마음에 기뻤습니다.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현재 공주에 있는 중부지방산림청의 산림재해안전과 산림보호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산불 상황을 관제하고 산림 병해충을 예찰, 방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대학은 뜻만 있다면 언제라도 갈 수 있지만 졸업 후 1년까지만 응시할 수 있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은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꼭 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성화고전형은 일반전형과 다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다시는 도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특성화고에 진학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시절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반고에 다니는 언니가 친구들과 대학에 가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힘들어 했기 때문입니다. 진학 결정을 못하고 있던 중 아버지께서 앞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청주 농업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농업고 진학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엄마가 무척 반대가 심했습니다. 농업고 이미지가 밖에서 보기에는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엄마는 “여자애가 무슨 농업고냐”며 상업고에 진학하길 원하셨고 아버지는 농업고를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를 잘 설득했고 결국 제가 원하는 농업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특성화고 입학하기 전과 졸업 후 학교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요.

특성화고에 대해 가장 많이 바뀐 건 제 생각이 아닐까싶습니다. 입학 전 특성화고 진학을 우려하는 주변 말들에 많이 불안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취업과 대학 진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진학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특성화고란.

취업과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는 사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대학교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진학하더라도 1학년 때부터 공무원을 준비를 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일찍 공무원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 

2학년 때 산림기능사, 3학년 때 임업종묘기능사를 취득했습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졸업 후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낮에는 도서관과 독서실을 다니며 자습했고 가끔 모교에서 진행하는 공무원 준비반의 수업을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후 학습을 계획하고 있나요.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직무에 적응하게 돼 여유가 생긴다면 직장과 가까운 야간대학교 혹은 방송통신대학교 입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입학에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면요. 

특성화고 입학 전 전공을 선택할 때 당장의 관심분야를 선택하기보다 그 분야의 향후 발전 가능성 및 취업처 등 자신의 진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하나의 길만 보고 선택하는 것 보다 여러 가지의 길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일하면서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은요.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항상 비상근무로 대기하는 일이 힘들지만 산불이 나면 빠른 초동 대응으로 큰 불로 번지는 일을 막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특성화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대학교 입학 전형이나 고졸자들을 위한 일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요.  

막연히 대학을 가겠다,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목표를 확실히 정해 자신이 갈 수 있는 길을 최대한 찾아본다면 더 빨리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jinjin@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