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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충남교육청 이상우 씨, “특성화고에서 꿈에도 그리던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조회수 : 1792


“2014년 10월쯤 열린 주산산업고 입학 설명회 ‘산수조차 모르던 학생이 공무원 취업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감명 깊게 들으며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충남교육청 지역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한 이상우 군(19세)은 특성화고 입학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군은 “중학교 때 성적이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나도 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며 “고등학교 1년 때는 불안했지만 해 마다 실력이 늘어나는 제 모습을 보고 그게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주산산업고 졸업예정

2018년 7월 충남교육청 입사


멘토로 선정된 소감은 어떤가요.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멘토로 선정됐기 때문에 진로나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제 말이 마중물이 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충청남도교육청에 합격한 후에는 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제 노하우를 알려주거나 공부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대학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특성화고 홍보 영상을 보다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것을 듣고 취업을 선택했습니다. 취업을 하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생활을 한 뒤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일찍 사회에 나간다면 또래보다 많은 경험을 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입사 계기를 설명해 주신다면요.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것과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이유도 있기에 때문에 공직에 꿈을 품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던 중 충남교육청에서 경쟁채용을 하는 것을 알게 돼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게 됐습니다. 


특성화고에 진학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학교 3학년 때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특성화고 입학 설명회를 들었습니다. 그때 특성화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던 중 ‘선 취업 후 학습’, ‘재직자 특별전형’, ‘일학습병행제’ 등 여러 가지 혜택에 마음이 이끌려 선택했습니다. 또한 특성화고 재학 중에 지방공무원 채용에도 기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뜻을 굳혔습니다.  


특성화고 입학하기 전과 졸업 후 학교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요.

입학 전에는 무척이나 걱정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주변에서도 입학을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합격 후 일반고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또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산산업고는 공공기관 합격생을 양성하는 학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조금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학교 등 주변에 소문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나에게 특성화고란.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입니다. 공무원이라는 꿈이 실현됐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 

워드프로세서, 자동차 정비기능사, 밀링기능사 필기,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 필기를 취득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주 목적으로 뒀기 때문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에 집중했습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공무원이 되고자 조금 단계적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공무원의 소양인 봉사정신을 기르기 위해 학급 봉사에 힘을 쏟았습니다. 

공무원 기술직에 지원하기 위해 2학년 때는 기계에 대해 전반적인 기초지식을 쌓고 수학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학년 때는 공무원 필기시험 과목인 일반기계와 물리과목 심화과정에 집중했습니다. 틈틈이 기출문제를 푸는 등 공무원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후 학습을 생각하고 있나요. 

공무원 이외 제 2의 인생을 위해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서울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해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호텔관련 학을 전공해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할 생각입니다.


공무원이 돼서 좋은 점이 있나요.  

아직 본격적인 일을 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국가와 사회를 위해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게 공무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성화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또래보다 일찍 사회경험을 할 수 있고 전문성을 일찍 기를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특성화고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어 일반고에 비해 길이 여러 가지 있다는 것입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적성을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아직 잘 모르겠다면 자신이 조금이나마 흥미 있는 것을 찾고 그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jinjin@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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