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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추진…‘2018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 조회수 : 1170



[하이틴잡앤조이 1618= 김인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취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현장학습 예비사업단 ‘씨앗단’과 ‘2018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씨앗단 5개 학교팀에는 해외 사전답사의 기회가 제공되고 여기서 최종 선발된 두 학교는 ‘2018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한다. 

두 사업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뜻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울시 교육청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홍민표 서울시 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과장은 “교육감님의 뜻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해 더 많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이틴 잡앤조이1618이 홍 과장을 만나 이 사업의 진행 과정을 물었다.   


씨앗단과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2017년 10월 진행한 씨앗단 공모에 20여개 학교가 지원했어요. 서울시 교육청은 지원 학교의 사전답사 계획서를 평가해 총 5개 학교를 뽑았어요. 5개 학교는 올해 2월 사전답사를 진행해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요. 

서울시 교육청은 이것을 평가해 지난 3월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 대상으로 서울도시과학고와 선일이비즈니스고를 최종 선발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2월 마치게 됩니다.


예비사업단인 씨앗단을 공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씨앗단의 뜻은 무엇인가요.

씨앗단은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에요. 씨앗단에 선정된 각 학교의 교감선생님 및 취업지도교사가 현장을 사전 답사하죠. 각 학교는 사전답사 비용으로 1000만원을 지원받아요. 학교는 이 예산을 활용해 학생을 어디에서 어떻게 현장학습을 진행시킬 것인지 직접 조사하죠. 씨앗단은 이처럼 정식사업을 위해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요.

‘직업계고의 국제교육 지원사업을 해보자’는 조희연 교육감님의 뜻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에서 추진할 수 있는 활동방안을 모색했죠. 이에 서울시 교육청은 자체예산을 확보해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을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국내 취업도 쉽지 않은데 왜 별도로 글로벌현장학습 지원에 나서는 것인가요.

우리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서 특성화고 아이들의 글로벌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에요.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내 취업에 집중하다보니 해외 경험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잖아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회계를 공부하는 친구가 캐나다‧인도 등에서 회계를 공부하는 친구와 교류를 한다면 회계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을 수 있죠. 또한 특성화고가 제각각 특기 종목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요.


올해 첫 시작한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해외에서 ▲어학‧직무 교육 ▲산업체 현장실습 ▲문화체험‧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해외에서 직접 업무를 배우고 기업에 따라 해외취업 등으로 연계될 수 있죠. 또한 이 사업의 주체인 각 학교와 서울지역 각 자치구와의 연계를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이 사업에 자치구와 연계하려는 이유가 있나요. 구는 어떤 형태로 협력하게 되나요.

각 학교에서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려해도 예산이 부족해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교육청도 모든 학교를 지원할 수 없고 예산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이죠. 지난해 구로구청은 캐나다 윈저시 경제개발공사‧교육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교육부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하는 유한공고‧덕일전자고 연합 사업단에 3500만원을 지원했어요. 

이처럼 서울시 교육청은 지자체 구청장님을 만나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을 알리고 적극 협조를 이끌어내려고 해요.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이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해외 경험의 기회가 주어질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서울시 교육청은 앞으로 25개 자치구와의 연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학교 2곳을 선정을 할 때 중점적으로 평가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국제교육 분야의 전문 장학사 5명이 심사 평가를 진행했어요. 평가의 중점적인 요소는 사업계획서에 나타난 학생들의 ‘해외취업 가능성’입니다. 즉 해외취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하고 현장실습 업체를 어떻게 확보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죠. 이전의 해외취업 실적이 없더라도 사업계획에 해외취업 역량이 높다고 판단되는 학교에 기회를 주려고 했습니다.


각 학교당 지원되는 예산은 얼마인가요. 이 예산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지원되나요.

우리는 국제화교육지원분야 예산 3억원을 확보했어요. 지난해 국제화교육지원 분야 예산 1억원에서 2억원이 더 늘어났어요. 각 학교에는 1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 예산은 학교가 사업계획서에 제출한대로 ▲사전교육 비 ▲항공료‧어학교육비‧실습비‧현지관리비 등 현장학습프로그램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요.

교육청은 예산을 지원하고 각 학교에서 사업계획서대로 예산을 잘 활용하는지 점검해요. 또한 교육청은 학교로부터 학생들의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진로‧취업 결과 등을 보고받아요. 


이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요.

학생들이 해외시장에서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죠. 또한 현장학습 경험을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취업‧진로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이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해외취업과 관련해 추가로 계획 중인 것이 있나요.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국제화교육 확대를 위한 첫 단계입니다. 이 분야의 예산을 더 확보해 글로벌현장학습 지원 학교를 늘리고 이 같은 사업 유형을 늘리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이 주축이 돼서 해외에서 기술을 전수하는 해외봉사단 등 신규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죠. 신규 사업은 올해 7월 중순 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울형 글로벌현장학습과 관련해 한마디 해주세요.

글로벌현장학습의 장점은 우리나라보다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업무를 배워 각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이든 해외이든 직장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해외 취업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면 힘든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이 사업을 적극 활용해 자신의 글로벌 직무역량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kih0837@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