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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항공산업 인재 육성의 요람․‘군 특성화’ 인력 양성의 메카, 강호항공고 조회수 : 2137


[하이틴잡앤조이 1618= 정유진 기자] 대한민국 항공산업 인재 육성의 요람인 강호항공고는 지난 1979년 3월 학교법인 강호학원을 설립해 2005년 교육부 지정 항공특성화고가 됐다. 2007년부터는 국방부 선정 군(軍) 특성화고로 선정됐고, 2015년에는 항공정비사 과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됐다. 2017년에는 전라북도 및 고창군청과 함께 특성화고 명장 육성산업에 뛰어들었다. 

올해까지 총 9987명이 이 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제 10기 공군 유급지원병에 총 66명이 입대 했다. 누적으로 보면 이 학교 출신 총 607명이 군인으로 입대했다.

이 학교 이종명 교장은 “강호항공고는 39년여 전 상업계열로 시작해 현재 군 특성화고로 오기 까지 비전 있는 학교로 매번 발돋움 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산·군·학이 연계한 취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 터미널에서 10분 거리, ‘역세권’ 학교

새벽 6시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라북도 고창에 자리 잡은 강호항공고를 찾아가는 길은 매우 쉬웠다. 총 4시간에 걸쳐 도착한 고창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 10분 이내에 학교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학교는 군 특성호고답게 정문에는 공군에서 쓰였던 실제 모형 비행기 2대가 위치해 있었으며 군에 입대하는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은 제복을 입고 생활하고 있었다.


전국에서 모여든 총 60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

강호항공고에서는 고창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총 600여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종명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고창이 104명으로 17.3%를 차지해 가장 많고 전주, 익산, 군산을 포함 절반 정도가 전라북도 출신”이라며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광주, 전남, 서울, 경기, 충청, 경상, 강원, 제주 등 모든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출신인 이남호(항공서비스과 2학년)군은 “전국에서 항공서비스 교육이 가장 좋은 곳을 찾다보니 바로 강호항공고라는 것을 알게 됐고 부모님을 설득해 강원도 동해시에서 전북까지 찾아와 입학하게 됐다”며 “항공 관련해서는 전북 강호고가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충청남도 홍성 출신 이승언(항공기계과 3학년)군은 “이 학교에 입학하면서 군에 대해 인식이 새롭게 바뀌었다”며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남다르고 실습장은 최고”라고 강조했다.  



항공정비·항공기계·항공전기전자·항공경영서비스, 총 4개 과 운영

강호항공고 정형섭 홍보부장은 “우리 학교는 크게 공업계열과 상업계열로 진로가 구분된다”며 “공업계열에서는 항공정비․항공기계․항공전기전자 등 3개 과와 상업계열 항공경영서비스를 합해 총 4개 과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 교사에 따르면 공업계열에서 취득하게 되는 자격증은 ▲항공기관정비 ▲전자기기 ▲항공무선통신 ▲전자계산기 ▲한국사 ▲항공기체정비 ▲전자응용기기계제도 ▲자기비파괴 ▲전기기기 ▲굴삭기․지게차 ▲컴퓨터활용능력 ▲정보처리 등 다양하다. 


졸업과 동시에 기술특기병으로 복무, 부사관 진출

강호항공고 이종명 교장은 “우리학교의 자랑인 군 특성화 사업은 범 정부 차원의 산업인력 양성 및 활용 체계와 연계해 군에 소요되는 기술 특기병을 양성하는 제도”라며 “졸업과 동시에 공군기술 전문병으로 복무하고 부사관 진출 및 대학연계교육, 취업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에 따르면 군 특성화교육과정은 ①학교교육 ②공군전문 기술병 의무복무(24개월) ③전문하사 의무복무(12개월) ④이후 진로(장기복무 또는 전역 후 취업, 대학 편입 및 진학 등 선택)으로 구성됐다.

이 교장은 “전문하사 기간에는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기계과에 입학해 전문학사 과정을 거친다”며 “하사 3호봉과 장려수당 등을 합쳐 약 23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외 기업·부대·학교 등과 산·군·학 연계 협약 체결

이종명 교장은 강호항공고의 또다른 경쟁력으로 연계 협약을 꼽았다. 그는 “국내 외 산업체, 군부대, 교육․문화계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도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항공고와 연계협약을 체결한 주요 기업 및 기관으로는 ▲이스타제트 ▲SK하이닉스 ▲고용노동부 ▲한국농어촌공사 ▲항공기상청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국토교통부 ▲산림항공본부 등이 있다. 군부대로는 ▲국방부 ▲공군 ▲공군제1전투비행단 ▲공군82정비창 ▲공군군수 1학교 등이 있다. 교육 및 문화 분야는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전북대학교공과대학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북경항공과기연구원 등과 연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jinjin@hankyung.com 사진=전북강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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