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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간다] 원어민 교사배치, 공무원 맞춤반 운영 Good, 동아리방 미비 Bad ‘대동세무고’ [학부모가 간다] 조회수 : 49035



원어민 교사배치, 공무원 맞춤반 운영 Good, 동아리방 미비 Bad ‘대동세무고’


2016년 ‘학부모가 간다’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인공으로 덕수중 문민영 학생과 아버지 문영인 씨가 선정됐다. 아버지 문씨는 대동세무고를 졸업한 첫 딸과 일반고에 진학했으나 만족하지 못한 둘째 딸을 지켜보며 셋째 딸 민영 양의 특성화고 입학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 딸이 희망하는 대동세무고는 과연 아버지의 마음에도 쏙 들 수 있을까.


세무사 · 회계사 · 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대동세무고'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세무·회계분야 특성화고등학교다. 1925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91주년을 맞은 이 학교는 성실, 봉사, 창조를 덕목으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 이 학교는 세무회계과(4학급), 국제금융세무과(4학급), 세무행정과(2학급)로 구성돼있으며, 전교생은 총 256명, 취업률은 42.6%(2016년 기준)다. 또한 2주간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인문·회계 융합 영재학급, 영어·중국어·일본어 스피치 대회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민영 양은 선생님의 추천으로 여름방학 때 대동세무고 회계특별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세무·회계분야에 흥미를 갖게 됐다. 이후 대동세무고를 졸업한 큰 언니의 추천으로 대동세무고 입학설명회까지 참여하게 됐다. 1618과 학교를 방문하던 날,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주요 취업처, 진학률 등 김종천 홍보부장교사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아버지 문씨와 민영 양은 학교 탐방에 나섰다.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를 배우는‘어학실습실’



어학실습실은 고1 학생들이 일주일에 2~3시간 정도 원어민 교사와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 직접 영어 대화를 하면서 영어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날 교실 뒤편 게시판에는 학생들이 가고 싶은 나라에 대한 여행 계획을 영어로 정리한 결과물이 부착되어 있었다. 2학년부터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는데,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있어 어학 실력을 높이는데 최적의 조건이다.


어학실습실 기자재 현황

책상 30개 • 의자 55개 • 냉난방기(천정형) 2개 •

프로젝터 2개 • 전자칠판 2개


학교에서 이용하는 독서실‘자율학습실(EB룸)’



자율학습실은 중간, 기말고사나 수능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학기마다 자율학습실 이용을 신청한 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급별로 3~4명 선발한다. 독서실처럼 개인마다 배정된 자리가 있고 바로 옆 공간에는 휴게실도 마련되어있다. 이성민(세무회계과 2학년) 학생은 “냉난방 시설이 우수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신청기간 때마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자율학습실 기자재 현황

책상, 의자 143개 • 냉난방기(천정형) 8개 •

냉방기(천정형) 4개 •공기청정기 4개


오직 공시생을 위한‘공무원 준비반 교실(GE룸)’



방과 후 공무원과 공기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해당 교실과 관계없는 학생들은 출입을 금지한다. 1학년 때 희망 학생들을 모집해 성적 순으로 10여명을 선발한 뒤 2학년 때 5명으로 추려 3학년 때 공무원 시험을 보도록 한다. 한 학생 당 인터넷 강의, 도서 등 100만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 준비반 교실 기자재 현황

책상 36개 • 의자 38개 • 냉난방기(천정형) 2개 •

냉난방기(스탠드형) 1개 • 개인사물함 21개


실무현장 느낌 그대로 ‘E.E.C실(Enterprise Experience Center)’



E.E.C실은 기업의 사무실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놓았다. 취업 후에도 즉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감각을 키워주는 곳이다. 실제로 재무기획팀, 마케팅팀, 기획조정팀 등 부서 팻말을 붙여놓아 더욱 현실적이다. 평소 수업시간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회계선수반 동아리나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연습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E.E.C실 기자재 현황

책상 40개 • 의자 43개 • 냉난방기(천정형) 2개 •

프로젝터 2개 • 전자칠판 2개


취준생들 모여라 ‘취업준비실 C.C.C(Career Counselling Center)’



취업준비실은 기업에서 30년간 근무 경력이 있는 취업지도관이 항시 대기하며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취업을 위한 특강이나 모의면접이 진행되며 개별적으로 잡코칭을 받을 수 있다.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언제든지 열려있다.


C.C.C실 기자재 현황

책상 13개 • 의자 25개 • 프로젝터 1개 • 냉난방기(천정형) 2개 •

냉난방기(스탠드형) 1개 • 취업지원관 2개




선배가 말하는 ‘대동세무고’

이성민 세무회계과 2학년

"91년의 전통있는 우리 학교의 장점은 졸업한 선배들에게 취업과 진학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졸업생과 재학생, 선생님과의 사이도 각별해요. 또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가 있다면 직접 개설 할 수도 있어요"


[교실 브런치 Talk!!]

학부모가 묻는다! 선생님 질문 있어요!

김종천 대동세무고 홍보부장



입학전형과 커트라인은 어떻게 되나?

작년 기준으로 일반전형 커트라인은 28%였다. 특별전형은 성적과 관계없이 별도의 기준으로 선발한다. 올해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120명, 특별전형은 140명(미래인재 78명, 가업계승자 2명, 회계특별교육과정 이수자 60명)으로 총 260명이다.


대학 진학률과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가?

2016년 2월 졸업자 247명 중 112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67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인서울 대학은 한 학급에 4~5명 정도 진학한다. 105명의 취업자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합격했다. 올해는 10월 31일 기준으로 공무원 3명, 공기업 12명, 금융기관 25명, 대기업 8명 등 총 75명이 취업했다.


2학년 때 학과 결정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해 결정하게 한다. 세무회계과는 세무회계 전문가를 육성시키고, 국제금융세무과는 영어를 중시하기 때문에 토익과목도 운영한다. 세무행정과는 공무원 양성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 1학년 때 세무회계 관련 과목은 듣지 않나?

1학년은 회계원리, 컴퓨터일반 두 과목을 배운다. 2,3학년이 되면 전공과목 비중이 늘어 국영수와 같은 일반과목의 비중은 훨씬 줄어든다.


사제 간의 애정이 있는 대동세무고


졸업생, 재학생, 교사와의 관계가 잘 어우러져있다는 재학생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실제로 쉬는 시간에 우연히 만난 한 학생은 김종천 홍보부장에게 “한국사시험에서 전국 2등을 했다”며 자랑했고, 세무사에 합격한 졸업생이 찾아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학부모 문영인 씨는 “선생님들 얼굴이 밝고, 학생들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며 “우리 아이도 대동세무고에 들어와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긍정의 미소를 지었다. 민영 양 또한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있고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동세무고(with 1618 & 문영인 학부모) (9.5점/10점 만점)

➊ 접근성 ★★★★★★★★★☆ (9점)

하철로 통학하기 편하고 집과의 거리도 적당함

➋ 교외 환경 ★★★★★★★★★★ (10점)

트인 정경이 좋고 주변에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음

➌ 실습실 기자재 ★★★★★★★★★★ (10점)

러 실습실과 원어민 교실 등 학생 위주의 다양한 실습 환경 구성

➍ 커리큘럼 ★★★★★★★★★★ (10점)

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과 프로그램 구성

➎ 운동장 ★★★★★★★★★★ (10점)

동장이 넓고 산책하기 좋음

➏ 동아리방 ★★★★★★★★☆☆ (8점)

아리 활동을 하기에 시설이 미비함


글 구은영 인턴기자 eyg0261@hankyung.com│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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