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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간다] 90년 전통 서울여상 예절·취업률은 ′만족′… 운동장·동아리방 ′미흡′ [학부모가 간다] 조회수 : 4724



90년 전통 서울여상 예절·취업률은 '만족'… 운동장·동아리방 '미흡'


중간고사가 끝날 무렵, 서울여상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와 관광분야에 진로를 꿈꾸는 자녀가 5월호 <학부모가 간다>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방문 학교는 학부모가 원하는 서울여상이다.  


90년 전통의 '서울여상'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90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경제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는 성실·근면이라는 교훈 아래 애국애족하는 여성, 올바른 자세확립, 예의 바르고 일에 몸담는 여성을 육성하고 있다. 금융정보과, 국제통상과, e비즈니스과로 이루어져 있다. 취업률은 93.3%(2016년 4월 1일 기준)이며, 진학률은 95.6%(진학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이다.






최진수 서울여상 홍보팀장이 이달의 의뢰인인 이인혜양과 학부모를 맞이했다. 최진수 부장은 긴장된 표정의 인혜양에게 “성실하고 착하게 생겼다” 며 “서울여상인으로서 외모는 합격이다”는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 속에 이 모녀의 학교 투어를 담당해 줄 3학년 재학생 금융정보과 이지원, 국제통상과 곽보민 학생이 교무실로 내려왔다.




기업을 그대로 가지고 온   ‘연습기업종합실습실’

우선 첫 번째 방문장소는 서울여상의 핵심 장소인 연습기업종합실습실이었다. 총 7개의 부서와 2개의 회의실, 사장실이 있는 이곳에서는 NCS 회계과목 수업이 진행된다. 기업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이곳은 실제 기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최부장의 설명이다.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수업과목으로 지정된 만큼 같은 과 친구들끼리도 반말을 쓰지 않고 경어체를 사용해 회사업무를 미리 실습해보는 공간이다.





다도예절, 인사예절… 예절의 모든 것  ‘인현재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예절실. 이곳은 서울여상 학생들이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여자 한복 50여벌과 남자 한복 40여벌이 비치돼 있고, 다도세트도 구성되어 있어 차 따르는 기본예절부터 인사예절까지 배울 수 있다. 최부장은 기업에서 서울여상 학생들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른 예절’인데, 바른 예절을 배우는 장소가 이곳이라고 설명했다.





토론과 회화를 통한 어학능력 상승   ‘영어자습실’

재학생들이 영어공부가 한창일 때 영어자습실을 방문했다. 책상 1개와 의자 3개가 한 개 조로 구성된 영어자습실은 1학년 실습실로 사용된다. 교실에서 하지 못하는 모둠토론이나 영어동영상 시청 시 주로 이용한다. 특히 국제통상과의 경우 회사에 가서 영어나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곳에서 회화능력을 키워 자기소개를 영어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목표로 한다.




서울여상이 공부 잘하는 이유   ‘도서실’

도서실에 들어서자마자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21,000여권의 도서와 일반열람석 150석, 자율학습실 60석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여상 도서실은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키워주는 곳이다. 개인 독서형 자율학습실이 있기 때문에 따로 독서실을 끊지 않아도 이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 도서 또한 타 학교에 비해 많은 권수를 자랑하고 있다.


휴식과 놀이의 공간 ‘우애동산’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휴게시설인 우애동산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었다. 5개의 파라솔에 나무벤치의자는 휴식공간으로 완벽해 보였다. 눈꽃빙수기계를 보유한 이곳은 여름에는 눈꽃빙수 파티를 하기도 하고, 아나바다 캠페인을 열기도 한다. 축제기간에는 떡볶이와 각종 물건을 파는 곳으로 학생들의 방앗간으로 통한다.


재학생이 말하는 서울여상





[교실 브런치 Talk!!]

학부모가 묻는다! 선생님 질문 있어요!



학교 전형과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 되나요?  

일반전형 커트라인은 작년 기준으로 상위 15%는 돼야 들어올 수 있어요. 일반전형 평균은 10.3%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학교의 전형은 크게 일반 55%, 특별 45%인데, 특별전형에는 미래인재, 가업승계자, 학교장추천이 있어요. 일반전형은 면접 없이 100% 내신 성적만을 가지고 선발합니다.


국제통상과에선 어떤 수업을 받나요?  1학년 때는 필수과목인 상업경제, 회계원리, 금융일반 등을 배웁니다. 그리고 국제통상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무역에 관련된 수·출입관리, 전자무역실무, 물류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주요 취업처는?  

주로 관공서나 공기업에 취업을 해요. 국제통상과에서는 자격증도 많이 취득해 IBK, 신한은행 등 금융권으로도 취업하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무역회사로도 취업하고 있어요.


국제통상과에 입학하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나요?  

회사에 가면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이 있어요. 예를 들어 엑셀이나 회계, 워드는 기본이죠. 국제통상과에 입학하면 세 가지 자격증은 기본으로 취득해요. 세 가지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취득해야할 자격증을 공부합니다. 사실 자격증이 취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스펙이 넓어지면 자신감이 생기는 효과가 있어요.


탐방 끝, 예절을 중시하는 서울여상

서울여상 학생들이 하교를 할 무렵, 학교 탐방을 마쳤다. 학부모를 본 재학생들은 매순간 인사를 건넸다. 낯선 모습에 당황한 학부모를 본 이지원 학생은 “어른들을 보면 무조건 인사 건네는 게 습관입니다. 학교에서 예절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만족스러운 표정의 이인혜양의 어머니는 “서울여상 탐방을 하니 아이를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적을 더 올려 꼭 서울여상에 입학하겠다는 이인혜양의 다짐을 듣고 짧은 탐방을 마무리 했다. 



서울여상 평가

(with 1618 & 조성은 학부모) (10점 만점)

➊ 접근성  ★★★★★★★★☆☆ (8점)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쉽게 이동이 가능함

➋ 교외 환경  ★★★★★★★★★★ (10점)

주변에 산이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깨끗하며 조용함

➌ 실습실 기자재  ★★★★★★★★★☆ (9점)

기업을 모티브한 모형이 인상 깊었고,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음

➍ 커리큘럼  ★★★★★★★★★★ (10점)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을 해서 실무경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음

➎ 운동장  ★★★★★★★☆☆☆ (7점)

오래된 학교라서 그런지 운동장이 노후됐음

➏ 동아리방  ★★★★★★★☆☆☆ (7점)

동아리방은 규모가 너무 작고, 교실이 잘 정돈되어 있지 않았음


[조감도]



글 황미례 인턴기자 mlhwang@hankyung.com│사진 서범세 기자 joyc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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